70여 년 동안 북한의 김일성·김정일·김정은 한 가족 정권은 적화통일의 욕망을 단 하루도 저버린 일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오로지 적화통일 단 하나의 목표로 똘똘 뭉쳐있음을 온 세계가 공감하는 항목이다. 그 어느 누가 북한의 지나온 70년, 그리고 들소들처럼 풀뿌리로 허기를 달래면서도 양보할 수 없는 핵 보유 욕망을 버리지 않는 것은 현 체제 수호라고 자유 세계인들은 믿지 않는다.

이 분명한 현실 앞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은 여야 정치인이거나 진보와 보수의 간격을 두었거나 간에 서로 생각을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 조금은 더디더라도 북한의 적화통일의 욕망과 핵 보유가 결코 자기 체제 보호에 있을 것으로만 믿는 순진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금번 평창에 온 북한 사람들 응원단, 선수단, 공연단 할 것 없이 민족은 하나라는 형식의 말들을 한결같이 쏟아냈지만 하나다, 민족은 하나다, 그래서 우리끼리다, 라는 달착지근한 말에 취하지 말고 좀 더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

남북 간에는 우리 당대에서 세계전쟁이나 다를 바 없는 6.25를 겪었다. 수백만 명이 죽고 우방 16개 참전국 전사자들도 10여만 명은 될 터인데 남북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물론 정당이나 정파, 또 개개인에 따라서 남북문제를 쉽게 판단하거나 어렵게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자칫 남북 대한민국이 세계전쟁으로 확대되어 인류사 초유의 전쟁 비극이 되고 한반도가 지구상에서 소멸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기에 진보나 보수, 각 개인이나 집단들의 확신마저도 서로 한 발씩 물러나서 남북관계 대응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마치 돌다리 두드리며 건너듯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중국이나 베트남을 예로 드는 위험천만한 생각을 하고 있다. 또 북핵 문제, 그것 통일이 되어버리면 남북 모두가 핵무기를 갖는 것인데, 라는 유치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있을까?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전체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미처 모르는 듯, 착각하는 이들을 경계한다. 다시 말한다. 급해도 돌다리 두드리기 식으로 하자.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