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그리스도 사랑의 작은 모형입니다. 시기와 불신의 
형제 관계를 새로운 사랑의 관계, 용서의 관계로 만들었습니다.
반목을 화해로 바꾸시는 역사를 보여주셨습니다.”

 

▲ 차장현 목사
부곡교회 담임

◈ 월 : 유다와 다말 / 창세기 38:12~27

유다는 두 아들을 잃은 후 아들 셀라를 며느리 다말에게 주지 않고 수절케 하였습니다. 얼마 못되어 사랑하는 아내가 죽었습니다. 유다는 위로받은 후 딤나로 양털을 깎으러 갔습니다. 며느리 다말은 이 소식을 듣고 창녀의 의복을 입고 갔습니다. 유다가 창녀에게 들어가기를 요구하자 창녀는 약조물을 받고 자식을 얻기 위한 갈망으로 유다의 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석 달 후에 혹이 유다에게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잉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유다는 말합니다.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여인이 끌려 나갈 때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다고 말합니다. 유다는 자신의 약조물인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보고서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유다는 다말에게 선고를 내리면서 자신을 정죄한 셈이었습니다. 계대법(繼代法)을 이행하지 않았던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유다는 자신의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나자 부인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자기 잘못이 다말의 죄보다 더 크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다말의 소행에도 잘못이 있었으나 유다 자신의 잘못은 그것을 능가하고도 남는다고 시인한 것입니다. 
▶ 기도 : 주여, 남을 정죄하기보다 나의 죄를 자백하게 하소서.

 


◈ 화 : 요셉의 옥중 생활 / 창세기 39:16~23

요셉은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렸습니다. 요셉은 믿음 안에서 바르게 생활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함께하심으로 주인 보디발까지도 요셉이 하는 일이 형통하고 자신의 집도 번창하는 것을 보고 그를 가정 총무로 삼았습니다. 시위대장 보디발은 아내의 말을 듣고 요셉을 사형에 처하지 않고 왕의 죄수를 가두는 옥에 가두었습니다. 

요셉은 노예요 죄수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는 해와 달과 열한 별에게 절 받은 사람이다’ 하며 주어진 환경에서 결코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인자하심을 더욱 베푸셔서 요셉으로 하여금 전옥의 총애를 받게 하셨습니다. 전옥은 감옥의 주관자로 간수들의 감독자였는데 집행관들의 머리인 시위대장 보디발의 휘하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옥이 옥중의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김으로 요셉은 감옥을 지키는 자로 선임되어 제반업무를 마음대로 처리하였습니다. 전옥은 ‘요셉의 손에 맡긴 것은 무엇이든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심이요’라며 요셉을 악에서 지켜주시고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 기도 :  주여, 요셉과 항상 함께하셨던 하나님, 나에게도 함께하여 주옵소서. 

◈ 수 : 요셉의 성실함 / 창세기 40:6~22   
요셉은 감옥에 투옥된 바로 왕의 두 신하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두 사람이 꿈을 꾸고 근심에 사로잡혀 있을 때에 그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요셉 자신이 꾼 꿈 때문에 애굽으로 팔려가고 급기야는 감옥에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이제는 꿈을 해석하기를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됩니다’라고 길몽임을 전하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꿈을 꾼 자에게 흉몽임을 전하는 것은 참으로 딱한 일이요, 사실상 위험한 일입니다. 흉몽의 꿈을 꾼 자는 해몽을 듣고 행패를 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목숨 걸고 떡 굽는 관원장에게 “지금부터 3일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끊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성실하게 해몽한 것입니다. 선지자나 지도자는 이 같은 과단성을 지녀 자기들의 가르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죽음을 내린 자들에게 올바로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비난이나 힐책을 무릅쓰고라도 항상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합니다. 언제든지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라도 옳은 일이라면 과감하게 사명을 수행해야 합니다. 
▶ 기도 : 주여, 범사에 성실히 하나님의 뜻을 전하게 하소서.           


◈ 목 : 요셉처럼  성실케 하소서 / 창세기 41:14~
요셉은 죄수로서가 아니라 참된 선각자로서 바로 왕 앞에 섰습니다. ‘하나님이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라며 ‘바로 왕의 꿈은 칠년 동안의 풍년과 칠년 동안의 흉년을 뜻합니다’라고 해몽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매해 풍년에 수확할 곡물의 20%를 저장함으로써 다가올 흉년을 두려움 없이 대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요셉은 바로 왕의 권력에 아부하거니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거짓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왕은 애굽의 최고 지혜자인 박사와 술객들이 자신의 꿈을 해석하지 못하였는데 요셉이 해내었으므로 기뻐하였습니다. 이 일에 적합한 사람은 하나님의 신이 충만한 요셉이라고 믿고 자신의 인장 반지를 요셉에게 주면서 애굽의 온 땅을 다스리는 총리대신으로 세웠습니다. 요셉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어 주며 버금 수레에 태움으로 총리의 직책을 수행하게 하였습니다. 

애굽에 내린 풍년과 흉년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섭리였습니다. 요셉의 투옥과 석방과 국무총리가 되게 하신 것은 요셉을 통하여 선민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 기도 : 주여, 범사에 주님의 섭리하신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 금 : 변함없이 가족을 사랑하는 요셉 / 창세기 42:2~25
7년의 흉년이 가나안 지역에도 닥쳤습니다. 야곱은 곡식을 사러 애굽에 아들들을 보냈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절하며 곡식을 사러 왔다고 하였습니다. 요셉이 어렸을 때 꾼 꿈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총리 요셉은 20년 만에 만난 형들을 보니 아우 베냐민과 아버지가 더욱 보고 싶었습니다. 자신을 노예로 팔아버린 형들이었지만 꿈을 꾼대로 만나게 되니 꾸짖지도 벌하지도 보복하지도 않았습니다. 요셉은 아우가 보고 싶어 형들을 시험하여 네 번이나 정탐꾼의 혐의를 뒤집어썼습니다. ‘너희 말째 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 명하였는데 3일이 되어도 약 400km 떨어진 헤브론에 있는 집에 가서 베냐민을 데리러 오겠다는 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부모형제를 사랑하는 요셉은 ‘나는 여호와를 경외하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 남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들의 주림을 구하고 너희 말째 아우를 내게로 데려오라’면서 요셉은 시므온을 결박하고 곡물을 그릇에 채우게 하고 각 사람의 돈은 그 자루에 도로 넣게 하고 길양식을 더 넣어 주며 아버지께로 보냈습니다.  
▶ 기도 : 주여, 요셉처럼 변함없이 부모와 형제와 가족을 사랑하게 하소서.
 

 

◈ 토 : 요셉과 베냐민의 재회 / 창세기 43:1~15
애굽에서 구해온 양식이 다 떨어져 갈 때까지 기근은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므온은 볼모로 억류되었고 베냐민을 데리고 가지 않으면 양식을 구할 수가 없는 처지였습니다. 유다가 베냐민과 같이 돌아오지 못하면 죄인으로서 형벌을 받겠다고 할 때에 아버지 야곱은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양식을 구하러 가는 것을 하락했습니다. ‘야곱은 아들 베냐민을 잃게 되면 잃으리라’ 하고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희생했습니다. 열한 명의 아들이 하나 되어 양식을 구하러 애굽으로 갔습니다. 요셉은 그들을 환대하였고 22년 만에 야곱의 12아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신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안부를 묻고 동생 베냐민을 보자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홀로 울고 난 후 나와 형제들을 장유차서대로 앉힌 후에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요셉이 형제애의 모범을 보임으로 형제간의 모든 시기와 질투와 반목을 일소해 버렸습니다. 요셉은 그리스도 사랑의 작은 모형입니다. 시기와 불신의 형제 관계를 새로운 사랑의 관계, 용서의 관계로 만들었습니다. 반목을 화해로 바꾸시는 역사를 보여주셨습니다.  
▶ 기도 : 주여!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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