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는 2월 27일 오전 11시 제29회 총회를 속회하고 제24대 대표회장에 엄기호 목사를 선출했다.

한기총은 지난 1월 30일 제2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나, 법원의 선거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인해 대표회장 선거를 치르지 못하고 정회했었다. 한기총은 정관에 따라 ‘부회장 중 연장자’인 김창수 목사를 대표회장 대행으로 선임, 김창수 대표회장 대행은 최성규 목사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재 등용해 선거 절차를 밟도록 했다.

총회대의원 367명 중 214명 참석으로 개회한 속회총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장 최성규 목사의 사회로 대표회장 선거를 진행, 후보로 나선 김노아 목사와 엄기호 목사의 소견발표 후 투표한 결과 총 218표 중 엄기호 목사 145표, 김노아 목사 67표, 무효 6표로 엄기호 목사가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엄기호 목사는 “모두 화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한기연·한교총과의 통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속회총회를 앞두고 대표회장 후보에 도전했던 전광훈 목사는 김창수 대표회장 대행과 최성규 선관위원장에 대해 자격문제를 제기하며 대표회장 선거 실시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법 51민사부는 2월 23일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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