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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자유와 평화” 열망은 컸다교계-3.1운동 99주년 기념예배·심포지엄에서 “평화통일 염원”
정찬양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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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9호] 승인 2018.03.07  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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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총연합 3.1절 행사

3.1운동 99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참된 자유를 위해 떨쳐 일어난 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기독교회협의회,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가 함께하는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는 2월 28일 오후 7시 남대문교회에서 ‘3.1운동 99주년 기념 한국기독교 연합예배’를 드리고 이 땅에 참된 해방과 자유, 평화의 시대가 열리기를 고대했다.

황선엽 사관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는 ‘성경과 독립선언서 읽기’를 통해 성서의 말씀과 독립선언서의 일부를 주제에 맞춰 짝을 지어 읽으며 말씀과 독립선언서에 나타난 자유와 해방의 의미를 새겼다.

‘삼일운동과 한국교회’로 설교한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는 “교회가 당시 3.1운동에 참여한 것은 교회를 억압하는 것에 대한 반대이기도 하지만 일제의 억압에 항거한 것이었다”면서 “3.1운동 당시 교회의 참여는 고난과 박해를 각오한 것이었고, 한국교회의 피해는 전대미문의 참상이었다”면서 “십자가가 이방인에게는 어리석음으로 보였지만 부르심 받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지혜였다. 3.1운동은 한국교회로 하여금 불의와 타협 않고 항거해 싸울 것을 가르쳐 주었다”고 의미를 새겼다.

유 목사는 “그러나 시간 지나면서 한국교회는 정의와 자유를 향한 열정을 잃어버리고 교세 확장과 교권다툼에 빠졌고 분열 거듭하고 있다”고 현실을 지적하면서 “불의와 억압에 항거한 신앙선배들의 용기와 신앙 앞에 부끄러움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고난의 역사에서도 용기 있게 살아가는 신앙인들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기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사람을 위해 △전쟁이 아닌 더불어 흔쾌한 평화가 세워지도록 △역사 앞에 떳떳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살아가기를 위해 기도했다.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하기 위해 한국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교회와 사회에 제시하는 선언문, 청소년들을 신실한 신앙인이자 건실한 시민으로 교육하기 위한 청소년학교, 남북의 종교인들이 함께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3.1운동 99주년 기념 한국기독교 연합예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평통연대)는 3.1절 99주년을 맞아 기념예배와 심포지엄을 가졌다.

3월 1일 오전 7시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에서 행사에 앞서 박종화 목사는 환영사에서 “일제는 교회의 새벽기도회를 독립운동으로 보고 탄압하기도 했다. 한국교회가 독립운동을 한 것처럼 통일운동에 주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도 환영사를 통해 “3.1운동은 온 교회와 다른 종교가 민족 문제를 놓고 함께한 운동이었다. 아직도 우리에 남아 있는 사회적 부조리들을 함께 힘을 합해 일소하도록 해야 하며, 통일운동에도 힘을 합쳐 주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1절 기념예배에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 제목으로 설교한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오늘 우리 시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혼란한 시대다. 거룩한 교회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민족의 문제를 가슴에 품고 행동하는 교회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감 전명구 감독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 ‘3.1운동의 역사성과 한국교회의 과제’로 발제한 윤경로 교수(전 한성대 총장, 역사학자)는 “1919년 3.1절 만세행동은 ‘운동’이 아니라 ‘혁명’이었으며, 실패한 운동이 아니라 대한제국을 대한민국으로 바꾸는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짚고 “3.1정신인 자주독립정신과 자유민주정신, 인류공영의 평화정신과 혁명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3.1절 99주년 성명서’를 발표, “한국 교회는 혈연 간 소통마저 허용하지 않는 한반도 분단의 영구화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한국 교회는 일제의 폭압 속에서도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앞장섰으며, 순교의 피를 흘리면서까지 신앙과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왔다. 이제는 핵 없는 한반도, 전쟁 없는 평화 정착과 민족 화합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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