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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은 하나다!”인간의 참된 평화, 대신 죽어주는‌ 사랑법 안에서 가능
논설위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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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9호] 승인 2018.03.07  16: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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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대화를 할 때, 지금 그들의 인간에 대한 외경심을 관찰해야 한다. 고모부를 즉참하고 친형을 극약으로 죽여 버릴 수 있는 권력집단의 ‘인권’을 살펴야 한다. ‘비핵화’보다 더 정밀한 가치의 잣대로 검증을 해야 한다. 인간의 합리성과 기본적 양심을 가졌을 때는 핵무기가 태산처럼 쌓여 있어도 그것은 쓸모가 없는 것이지만 분별력이 없는 집단에게는 맡겨서는 안 될 물건이다.

그들은 입만 열면 “우리는 하나다” “민족은 하나다”를 연발하는데 공산주의는 “민족”이 없다. 민족을 앞세우는 공산당은 가짜다. 낡아빠진 민족주의로 대한민국을 유혹하지 못하게 하라. 그리고 하나 묻고 싶다. 왜 말을 제대로 못하는가? 올림픽 폐막식 특사로 오는 사람, 그 사람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칙사 대접 그 이상 국빈대접이고, 또 그와 만나는 대통령의 시간이 그토록 쉬운가? 일개 각료급 수준인 사람 만나는데 뭐가 조심스러워서 보도 사진도 없는가? 왜 지나치리만큼 북한과의 대화가 그렇게 조심스러운가? 혹시 그들에게 무슨 약점을 잡혔는가?

교회여, 한국교회의 처지가 참으로 딱하다. 뭐라고 불러서 꾸짖을 힘이 없고 그렇다고 쫓아가서 호통을 칠 수도 없는 한계다. 어찌하다가 나라의 분위기가 이 모양인가? 광복 후 70여 년 동안 북한과의 신경전, 세계대전 수준의 전쟁, 그리고 반공법 보안법 틈바구니에서 시달리기도 많이 했다. 보수파들에게도 보안법 불편하다, 진보도 마찬가지다.

남북분단, 적화통일의 줄기찬 북한 권력집단의 야욕 70년 견디어 내면서 망가진 것은 북한 사람들의 정서만이겠는가. 남남갈등이다. 왜 우리가 남남 갈등, 동서 갈등, 남북전쟁까지 우려하면서 살아야 하는가?

교회여, 착하고 어여쁜 한국교회여. 우리 조금만 더 정신을 가다듬어 기도하자. 기도하는 방법 이외에 무슨 비법이 있을까. “인권”이 보장되지 않은 지옥 같은 나라는 싫다. 인간을 짐승 다루듯이 하는 자들과 함께 하늘을 이고 살아가기는 더더욱 싫다. 교회여, 그리스도 안에서 온 인류가 하나다. 인간의 참된 평화는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어주기까지 하는 그 사랑 법 안에서 인류는 서로를 지켜가는 오직 하나의 지향점이다.

교회여, 생각을 가다듬고 지난 60여 년, 또는 50여 년 전부터를 회상해 본다. 북한을 잘 가르쳐서 ‘인권’을 가르치고, ‘자유민주주의’도 보여주고, 좀 더 잽싸게 저들을 설득하는 시간이 1994년 이전이 아니었을까?

지나가버린 날들을 회상하고 반성해야지 후회만 하고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교회여, 기도하기로 하자. 하나님 우리들의 아버지께. 그러나 미워하지는 말고 얕보지도 말자. 저들의 양심 어느 구석, 그리고 우리 사회의 당돌함이나 건방진 버릇이 권력자들의 오만을 부추기지 않도록 조심하자. 어느 누구를 미워하지도 말자. 우리 모두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예의를 지키면서 자칫 서둘다가 두 조각에 세 조각나지 않기 위해서도 조심조심 주 예수의 마음속에 우리의 기도를 담자.

/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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