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입장문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이사장 김성복, NCCK 인권센터)는 3월 12일 ‘미투 운동(ME TOO)’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 “미투운동의 피해자 인권문제를 정치기획 도구로 삼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며 홍준표 의원 등의 각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NCCK 인권센터는 “미투운동은 권력과 위계에 의한 성폭력 문제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을 지지·연대할 것을 밝혔다. 그러나 미투운동이 처음 의도와 다르게 정치기획 도구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했다. 

NCCK 인권센터는 “미투운동을 왜곡하고 정치화해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행태는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이 같은 발언을 일삼는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의원과 같은 이들은 각성하고 반드시 피해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CCK 인권센터는 “미투운동은 우리 시대가 직면한 차별과 폭력을 고발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성폭력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NCCK 인권센터는 교회를 향해서도 “교회 공동체가 성(Gender)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정의롭게 다루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다양한 사회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교회 역시 미투 운동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 “교회 공동체는 그 동안 폐쇄적이었던 교회 내 성(Gender)문제를 성찰하고 변화하는데 적극 지지하고 참여(WITH YOU)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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