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나는 애굽에서 너희를 구원해낸 
하나님 여호와니라’라는 말씀을 되풀이 하시며 믿음을 잃지 
않도록 도우십니다.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대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하나님만 섬겨야 합니다.”

 

▲ 김영제 목사
선교중앙교회 담임

◈ 월 :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 출애굽기 9:1~9:29

네 번의 재앙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강퍅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교만한 바로 왕에게 하나님은 더욱 강도 높은 재앙을 내리십니다. 애굽의 가축에게 심한 돌림병이 돌게 하십니다. 그래도 바로가 마음을 완악하게 함으로 이제는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악성 종기를 주어 고통스럽게 하십니다. 그래도 굴복하지 않는 바로에게 일곱 번째 재앙을 내립니다. 애굽 역사에서 보지 못한 무거운 우박으로 애굽 온 땅을 치니 밭의 채소가 죽고 모든 나무가 꺾였습니다. 그런 중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곳은 모든 재앙으로부터 보호해 주심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6, 26).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능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이런 기적들을 보면서도 바로의 완악한 마음은 꺾이지 않습니다. 성경은 이 모든 일을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12, 35). 세상 일, 때로는 하나님의 일까지도 우리 생각대로 되지 않지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의 완악한 마음도, 사탄의 강한 역사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의지를 꺾을 수 없습니다. 
▶ 기도 :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흔들림 없이 달려가게 하소서. 


◈ 화 : 대적이 강할수록 더 크게 드러나는 하나님 / 출애굽기 10:1~29

일곱 차례의 재앙에도 바로는 여전히 완강하고 교만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메뚜기 재앙으로 애굽을 초토화시키겠다고 하십니다. 이에 바로의 신하들까지도 왕에게 이스라엘을 보내라고 간청합니다.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합니다. 그래도 바로가 굴복하지 않자 메뚜기 떼를 보내어 애굽 온 땅의 나무와 채소와 푸른 것을 남김없이 먹어치우게 하십니다. 바로는 순간적으로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며 굴복하는 척 하다가, 메뚜기가 떠나가자 다시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애굽 땅 위에 캄캄한 흑암을 삼 일 동안 내리십니다. 그러나 바로는 모세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출애굽 명령을 하실 때부터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이스라엘을 보내리라고 했습니다(4:19~20). 그리고 바로의 완악한 마음까지 이용하여 그 말씀대로 되게 하십니다. 바로가 완악할수록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은 더 자주 더 크게 나타나고 하나님의 이름은 더 높아집니다. 이 일을 통하여 모세와 이스라엘과 애굽 온 땅의 사람들에게 여호와만 참 하나님이신 것을 보여 주십니다. 
▶ 기도 : 마귀의 역사가 강할수록 하나님의 기적은 더 강하게 나타남을 믿게 하소서. 


◈ 수 : 장자 재앙을 경고하시는 하나님 / 출애굽기 11:1~10

 아홉 가지 재앙을 내리신 하나님께서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려야 바로가 이스라엘을 내 보낼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보내지 않으면 바로의 장자로부터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경고하게 하셨습니다. 마귀는 자기 종들을 쉽게 내놓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완전히 거절합니다. 그러다가 계속 하나님이 공격하시면 제사를 드리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고 합니다(8:28). 그 다음에는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고 합니다(10:11). 그래도 하나님께서 내 백성을 내놓으라며 공격하시면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어린 아이들만 데리고 가라고 합니다(10:24). 그래도 하나님께서 치시면 마지막에는 다 데려갈 뿐 아니라 은금과 패물까지 주면서 가라고 합니다(11:1, 2;12:32). 마귀의 술책은 지금도 동일합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못 믿게 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멀찍이서 적당히 따르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가족은 두고 너만 나가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아이들은 데리고 가도 물질 헌신은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마귀의 술책을 알고 속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만 아니라 우리 가족, 물질과 시간, 우리 삶의 전 영역이 하나님을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 기도 : 마귀의 끈질김에 속지 말고 전폭적으로 주를 따르고 헌신하게 하옵소서. 
 

 

◈ 목 : 첫 유월절과 장자 재앙 / 출애굽기 12:1~30

하나님은 출애굽에 앞서 구속사의 큰 획을 긋는 유월절과 무교절 규례를 명령합니다. 그리고 경고한대로 애굽 전역을 강타하는 장자 재앙을 내리십니다. 그 일 후에야 바로는 이스라엘을 놓아주고, 출애굽의 대역사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양을 잡고, 양을 먹는 집의 문설주와 인방에 피를 바르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무서운 경고를 듣지 않는 가정들은 결국 장자의 죽음을 맛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수많은 잡족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한 가정은 심판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유월절 사건은 구속사의 위대한 그림입니다.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 죽으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건을 보여 주는 그림입니다. 신약의 성찬 예식을 보여주는 그림이기도 합니다. 어린 양을 먹듯이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은총으로 죄 사함과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수많은 잡족들까지 출애굽 한 것처럼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사단에게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12:38).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하나님을 누리고,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하게 됩니다. 
▶ 기도 : 날마다 예수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를 감사하며 주를 따르게 하소서. 
 

 

◈ 금 : 출애굽 / 출애굽기 12:31~51

드디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하나님께서 진행해 오신 출애굽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감격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그 밤에 애굽 왕 바로의 장자부터 온 백성의 장자에게까지 죽음이 임하였습니다. 끈질긴 사탄의 모습을 보여주던 바로는 결국 하나님 앞에 굴복합니다. “내 백성 가운데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라”(12:31~32) 하시며, 이스라엘 백성을 재촉하여 내보냅니다. 애굽 백성들도 은금 패물과 의복까지 주면서 이스라엘을 보냅니다. 이는 바로의 완전 항복, 사탄의 완전 패배를 의미합니다.  출애굽 운동은 하나님 한 분만이 진정한 참 신이심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고 하셨습니다(12:12). 열 가지 재앙은 애굽의 신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나일강에 내린 피 재앙은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강의 신을, 흑암은 태양신을, 가축 재앙은 황소 우상을 심판한 것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을 쉽게 놓아주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합니다. 그러나 택한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습니다. 
▶ 기도 :  하나님 한 분만이 우리의 하나님임을 아는 자답게 살게 하소서. 


◈ 토 :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규례 / 출애굽기 13:1~22

출애굽기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해내신 하나님은 이제 구원 받은 백성이 대대로 지켜야 할 규례를 알려주십니다. 유월절의 은혜를 망각하지 않게 하시려고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게 하십니다. 장자 재앙을 잊지 않게 하시려고 초태생을 구별하여 드리게 하십니다. 후일에 자녀들이 이런 절기와 규례에 대해 물을 때에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 일을 가르치게 하십니다. 그리고 구원하신 자기 백성을 끝까지 책임지시기 위해 불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열 가지 재앙을 보았습니다. 유월절 날에 죽음에서의 구원을 맛보고 역사적인 출애굽의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합니다. 어려운 일만 닥치면 하나님의 능력을 망각하고 두려워서 벌벌 떱니다. 하나님은 이후에도 자주 자신을 “나는 애굽에서 너희를 구원해낸 하나님 여호와니라”라는 말씀을 되풀이 하시며 믿음을 잃지 않도록 도우십니다. 하나님 백성의 삶은 애굽에서의 구원이 끝이 아닙니다.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대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하나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 기도 :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지 않고 자자손손 하나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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