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서공회연합회 통계 발표, 미번역 언어는 3,773개

▲ 마반성경 봉헌식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는 지난해까지 성서 번역 및 보급 통계를 발표, 성서는 현재 전 세계 3,324개 언어(쪽복음 포함)로 번역돼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BS는 전 세계 7,097개의 언어 중에 성경전서는 674개의 언어로 번역이 되었으며, 신약전서는 1,515개, 단편(쪽복음)은 1,135개의 언어로 번역됐다고 밝혔다. 

또한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언어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더욱 쉽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도록 기존 번역본을 개정하고, 새로운 번역을 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약 1천 4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20개 언어의 첫 번역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 중 첫 번역 성경전서는 7개, 신약전서는 4개, 단편성서는 9개에 이른다. 더불어 26개의 새로운 번역 및 개정판, 9개의 해설 성경이 새로이 나왔다고 밝혔다.
 

▲ 2017년 전 세계 성서 보급 현황


UBS는 현재 400개 이상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에 처음 번역된 남수단의 마반어 성경은 대한성서공회에서 제작해 지난해 12월 13일에 9,320부의 성경을 봉헌, 이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기증된 것이다.

UBS에 따르면 남수단은 지금까지도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회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마반 성경 봉헌은 예정된 시간보다 2년을 앞당겨 진행된 것이다. 마반어 성경 봉헌식에 참석한 남수단성서공회 총무는 “마반어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믿음이 없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에 출판한 에티오피아의 기즈(Ge'ez) 신약 역시 대한성서공회에서 조판한 것으로, 기즈 언어로 된 성서는 1,500년간 사용되었지만 다양한 단편 및 번역본들이 흩어져 있던 상황에서 지난해 신약성서를 새롭게 제작했으며, 기즈 성경전서는 2018년 제작될 예정이다.

UBS는 여전히 약 2억 9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3,773개의 언어는 성서 번역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UBS 성서 번역 책임자는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81% 사람들이 각자 사용하는 언어로 성경이 존재할 만큼 성서 번역에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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