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정의·평화위, 패럴림픽과 국제인종차별 철폐의 날 관련 성명 발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장애인소위원회는 평창 패럴림픽에 참관하고 성명을 통해 차별 없는 올림픽 개최를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NCCK 정평위)는 이 땅에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이 열리도록 두 가지 성명을 발표했다.

먼저 NCCK 정평위 장애인소위원회(위원장 황필규)는 3월 19일 ‘패럴림픽에 대한 입장’을 발표, 하나의 올림픽 개최를 촉구했다.

장애인소위원회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패럴림픽에 38명으로 참관단을 구성해 참관한 결과를 밝히면서 “올림픽과 피럴림픽이 함께 개최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애인소위원회는 “(패럴림픽에서마저도) 여전히 장애인들의 참여 기회가 평등하지 않고, 제외되는 그룹들이 절대 다수였다”며 “일반 학생들의 교육적 측면에서 참여하는 변화가 있었지만, 공영방송의 중계와 보도 정량의 절대적 부족으로 실망감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우리 나라에서 개최된 패럴림픽인데도 외면된 씁쓸한 현실을 전했다.

장애인소위원회는 30년 전 88올림픽 때보다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복지나 인식에 큰 변화가 있었지만 “패럴림픽 참가 장애인 선수의 양성을 위한 장애인 (재활)체육 지도자와 시설(체육관 등) 확충을 통한 인프라 구축 문제는 여전히 시급한 사항”이라고 짚었다.

이에 장애인소위는 패럴림픽 운영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더 이상 쓸쓸하고 황량한 패럴림픽이 아니라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부터 “두 개의 올림픽이 아닌 하나의 올림픽,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올림픽을 개최할 것”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촉구, “‘평등’, ‘참여’, ‘극복’의 올림픽 정신은 그 게임 진행에서부터 철저하게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CCK 정평위 이주민소위원회(위원장 김은경)는 국제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 21일)을 맞아 20일 성명을 발표, “인종차별은 반인류적 범죄이며 죄악”이라며 평등 사회를 실현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이주민소위원회는 “금년 내에 헌법 개정을 통해 인권의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바꿈으로써, 모든 인간이 소중한 존재임을 분명하게 선언할 것”을 강조했다.

이주민소위원회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이주민의 수가 200만을 넘으며, 이 중 100만 이상의 노동자와 수십만의 결혼 이주민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사회적 폭력은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헌법 개정을 통해 이들에 대한 강제노동과 노동 착취 등의 인종차별 행위를 범죄로 규정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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