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때로 우리를 막다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때는 우리의 생각과 방법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할 때입니다. 그때야 말로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하심을 체험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때입니다.” 

 

▲ 김 영 제 목사
선교중앙교회 담임

◈ 월 : 함께하시고, 보호, 인도하시는 하나님 / 출애굽기 13:17~22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중해 해안 쪽의 블레셋 길이 가까울지라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습니다. 전쟁을 하게 되면 백성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염려하시고 홍해의 광야 길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요셉의 유언을 기억하고,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들이 행진할 때 여호와께서 앞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그들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을 통해 약속하신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열 가지 재앙으로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날마다 그들과 함께 계심을 보여주십니다(22절). 낮의 무더위 가운데서는 구름 기둥으로 보호해 주시고, 밤의 추위에서는 불 기둥으로 밤낮으로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십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는 그들 앞에서는 갈 길을 인도하심으로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해 주실 뿐만 아니라 함께하시고, 보호해 주시며, 갈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 기도 : 함께 하시며,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화 :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 찬양 / 출애굽기 14:1~15:21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홍해 바닷가에 진을 쳤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을 보낸 것을 아쉬워하던 바로가 애굽의 모든 병거와 군인들을 동원하여 추격해 왔습니다. 막다른 길에서 추격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지도자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모세는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는 구원을 보라”며 백성을 진정시킵니다. 하나님은 구름기둥으로 이스라엘과 애굽 군대를 갈라놓고, 큰 동풍으로 바다 물을 가르셨습니다. 바다를 마른 땅이 되게 하셔서 이스라엘은 건너게 하시고, 뒤따르는 애굽 군대는 바다에 수장시키셨습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알게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미리암과 여성들은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며 여호와를 찬송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를 막다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때는 우리의 생각과 방법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때입니다. 그때야말로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하심을 체험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때입니다.  
▶ 기도 : 막다른 길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믿고 찬양하게 하옵소서.

 


◈ 수 : 마라의 쓴 물 사건과 만나와 메추라기 / 출애굽기 15:22~17:7

출애굽기 광야의 문제는 더위와 추위뿐이 아닙니다. 음식과 물이 생존의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은 마라에서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쓴물을 단물로 바꿔 주시며,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하셨습니다(15:26). 이스라엘이 엘림을 거쳐 시내 광야에 이르렀을 때에 이번에는 음식으로 인하여 애굽을 그리워하며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주어 고기를 먹이시고, 아침에는 만나를 주어 떡으로 배부르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르비딤 광야에서 또 다시 마실 물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때도 하나님은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셔서 그들을 먹이셨습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땅이었습니다. 그들은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의 보호와 인도를 받았습니다. 곡식을 심지 않고도 매일 만나를 공급 받으며 사십 년을 살았습니다. 메마른 광야에서도 물을 공급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날마다 함께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을 보면서도 조금만 어려우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 모습이 오늘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조금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불평하고 원망하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시다. 
▶ 기도 : 일용할 양식에 감사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않게 하소서. 

 

 


◈ 목 : 아말렉과의 전쟁, 모세의 기도의 손 / 출애굽기 17:8~16 

이스라엘 백성이 르비딤에 머물 때에 아말렉이 공격해 왔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올라가 기도합니다. 그런데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할 동안에는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아론과 훌이 모세를 돌 위에 앉게 하고 양쪽에서 손을 붙들어 올렸습니다. 해가 지도록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아니하니 여호수아가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찔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하게 하리라”라고 하시고, 모세는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전쟁의 승패를 하나님께서 주장하심을 봅니다. 우리는 여러 모양으로 공격해 오는 사탄과의 전쟁 속에서 광야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전투와 영적 전투의 협공으로 적을 물리쳐야 합니다. 영적 전쟁이 중요합니다. 현장의 승리는 영적 승리를 열매로 거두는 현장일 뿐입니다. 현장에서 모세를 대신하여 싸우는 여호수아, 피곤한 양 팔을 붙들어 주는 아론과 훌 같은 동역자들이 함께할 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 기도 :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여 기도의 손을 내리지 않게 하소서. 

 


◈ 금 : 이드로의 조언과 이스라엘의 조직 개편 / 출애굽기 18:1~27

이스라엘 백성이 르비딤 광야에 진치고 있을 때에,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와 자녀들을 데리고 찾아왔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큰 은혜를 베푸사 애굽에서 구원한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하나님께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가져오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떡을 먹으며 교제합니다. 이드로는 모세가 종일토록 혼자서 백성을 재판하는 모습을 보고,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천부장, 백부장, 오십 부장을 삼아 함께 일을 처리하라고 조언합니다. 리더의 자격으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라고 제시합니다. 큰 사건은 모세가 처리하고 작은 일은 중간 리더인 그들이 담당하면 일이 쉬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의 큰 민족이기에 그에 걸맞은 조직과 제도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이드로를 보내셔서 국가로서의 행정 조직을 갖추도록 도우셨습니다. 일이 능률적으로 처리되게 하셔서 모세의 짐도 덜어주고, 백성도 수월하게 하였습니다.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하는 지도자는 일과 건강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보다 유능한 지도자는 도울 자들을 세워 함께 일을 분담하는 지도자입니다.  
▶ 기도 :  믿음과 능력이 있는 동역자를 세워 효율적으로 일하게 하소서. 


◈ 토 : 이스라엘 구원하신 뜻과 백성과의 언약 / 출애굽기 19:1~25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 만에 시내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목적을 말씀하십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그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니 백성이 일제히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사흘 동안 성결하게 하시고, 시내 산에 올라오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셋째 날 아침에 연기가 자욱한 시내 산 정상에 불 가운데에 강림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것은 그들을 하나님의 소유로, 제사장 나라로,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제사장 나라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며, 제사장처럼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온 세계 모든 나라가 하나님께 속하였지만, 그 중에 이스라엘을 택하여 중재자 역할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된 거룩한 백성으로 제사장의 직분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
▶ 기도 : 하나님의 소유된 거룩한 백성으로 제사장의 직분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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