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교단이 연합한 2018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회장 이영훈, 부활절준비위)는 3월 16일 오전 8시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활절 연합예배 일정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활절준비위 대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준비위원장 김진호 목사(기성),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예장 대신) 등 준비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활절준비위는 이번 예배가 한국교회 70여 교단의 참여로 준비되고 있는 것을 밝히면서 “역대 최대 참여”라고 자부했다.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주일인 4월 1일 오후 3시 한국 최초 선교사인 언더우드가 세운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고전 15:12~19) 주제로 드려진다. 환영과 부활 축사 등 사전 행사에 이어 예배는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인도로 장종현 목사(백석대 총장)가 설교한다. 이어 특별기도 시간을 갖는다. 예배 찬양은 기하성에서 1천명, 예장대신에서 1천명으로 연합성가대를 구성해 ‘할렐루야’를 부른다.

준비위원장 김진호 목사는 “예산은 3억 3천여만 원이며, 1만3천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예배 헌금은 미혼모시설, 이주민 노동자, 다문화 가정 지원단체 등 우리 사회의 고통받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번 연합예배가 부활의 의미를 찾는 예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 반복된 분열의 아픔을 극복하고 모든 교단이 하나 돼 예배드리는 기쁨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특히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예배인 만큼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이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기초를 놓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준비위원장 김진호 목사는 “부활절을 맞으면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더욱 천국을 바라보고, 사도바울처럼 참된 부활을 경험하며 살도록 이끄는 부활절 예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