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3:1~10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생명을 주는 이름이다.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자들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다시 
화목하게 됨으로 영적 생명을 얻은 자들이다.”

 

▲ 유순종 목사
서울신광교회 담임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사도들이 활동하던 기간에는 많은 이적이 행해졌다. 본문 말씀은 사도들이 행한 첫 번째 이적으로 기도하러 가던 베드로와 요한이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일으킨 내용이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놀라운 이름, 이적을 일으키는 이름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그 밖에도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낸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믿는 자에게 참된 생명을 준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가지는 가장 놀라운 능력은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 참 생명을 준다는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 흙으로 그 육체가 지음을 받고 하나님께서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음으로써 비로소 생명을 얻게 되었다(창 2:7). 이는 인간의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이요, 인간이 하나님과 연합해 있을 때에만 살 수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하나님과 단절 되었으므로 비록 육체의 생명은 가졌으나 영적으로는 죽어있게 되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죽어있는 자들을 살리셨다(요 3:16).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생명을 주는 이름이다.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자들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다시 화목하게 됨으로 영적 생명을 얻은 자들이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부르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하신다.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던 때 여리고에 바디매오라는 소경 거지가 있었다. 그는 소경인 데다 거지였으므로 사람들로부터 심한 멸시와 천대를 받았다. 그러한 그에게 어느 날 놀라운 이적을 행하는 나사렛 예수란 분이 자기 동네를 지나간다는 소식이 들렸다.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바디매오였지만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가 가까이 왔다고 하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예수님을 행해 소리쳤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막 10:4).” 절체 절명의 그 외침은 누구도 막지 못했고,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였다. 

여러분은 이렇게 뜨겁게 실로 목숨을 걸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불러보았는가? 우리는 기적을 일으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고 또 불러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응답을 받게 될 것이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그를 의지하는 자를 안전하게 지켜주신다.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을 때 종말에 일어날 일들을 환상을 통해 보게 되었다. 그는 환상 중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시온 산에 서 있는 십사만 사천 명의 성도의 모습을 보았다(계 14:1). 그런데 그 장면에서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십사만 사천 명의 성도들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씌어 있었다. 

이 환상의 의미가 무엇인가? 계시록에 기록된 종말에 일어날 그 숱한 환난들과 재앙과 죽음 앞에서 그 누구도 그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는 자는 지극히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어떠한 예상치 못한 위험과 환난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는 자를 절대로 해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영혼을 주께서 지키시기 때문이다.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참된 생명을 주는 이름이요, 언제 어디서나 응답하시는 이름이며, 영원한 보호를 약속하는 이름이다. 만물보다 뛰어나며, 만물이 그 앞에 굴복해야 할 그 이름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자. 그리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 앞에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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