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발표회서 한정국 선교사 피력

“미래 한국 선교는 성장보다는 성숙을 추구하고 자신학과 자선교학을 개발해야 한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이사장 이정익)가 4월 13일 오전 7시 성락성결교회에서 ‘한국교회 선교의 현황과 방향’ 주제로 가진 월례발표회에서 한정국 선교사(전세계한인선교기구연대)는 미래 한국 선교의 방향은 ‘성숙’에 있으며 한국의 ‘자신학과 자선교학’을 개발함으로써 세계선교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선교 어디까지 왔나?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나?’ 제목으로 한국선교의 성취와 전망을 진단한 한 선교사는 “2010년까지 한국선교는 압축성장을 경험하여, 서구선교의 선교 노하우를 수입 적용함으로써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다”고 짚었다. 그는 한국은 서구 선교 300년을 30년간 압축 경험했다면서 “이제는 자체적으로 개발해야 할 시점이 되었음을 선교계는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선교사는 “한국선교는 현재 약 28,000명의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이뤘다. 당분간 이 추세는 계속되겠으나 미래를 대비하고 개척해야할 시점에 와 있다”고 짚고 그 방향으로 △질적 성숙을 더 강조할 것 △자신학과 자선교학을 개발할 것 △지역별 선교 전략회의(RCOWE)를 정례화 할 것 △창조적 선교 시스템을 개척할 것 등을 제시했다.

한 선교사는 특히 ‘자신학과 자선교학 개발’에 대해서 “한국교회는 그간 서구 기독교를 모방 추적 성장해왔고 상당한 효과도 보았다. 그러나 서구 기독교의 쇠퇴요인도 수입해 적용하는 우도 범해왔다”면서 “한국선교계는 선교학 관점에서 본 자신학으로서의 한국 신학과 자선교학으로서의 한국 선교학을 정립해 한국교회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선교사는 한국 선교의 방향을 모색하면서 그동안 한국교회를 모판으로 한국선교가 성장해 왔다면 이제는 한국교회에도 보답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교적인 관점에서 한국교회 성장을 새롭게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GP선교회 중국선교사 출신인 김대영 목사의 말을 빌어 “한국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한국 목회자들에게 제공하면 목회에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선교사들의 미션 멤버 케어’로 발표한 기성 해외선교위원장 박순영 목사(장충단교회)는 선교사들의 지속적인 훈련과 돌봄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한국 교회는 선교사들이 지지치 않고 힘 있고 건강하게 사역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전인적인 돌봄과 선교 역량 강화를 위한 계속교육, 훈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미 파송된 선교사를 건강하게 돌보는 것은 새로운 선교사를 길러 파송하는 일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목사는 다양한 돌봄과 치유, 회복 프로그램을 연결해 귀국 선교사들이 다시금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제시했다. 또한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선교 훈련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