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주의에서 일어나야 한다. 아! 나는 안된다. 나는
무엇을 해도 안되는구나!고 좌절감에 빠질때가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면 정말 안된다.”

 

▲ 최종인 목사
평화교회 담임

많은 교회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예배 인원이 줄고, 교회에 들어오는 인원도 줄어들고 보니 점점 위축되고 절망감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럴수록 힘내고 일어나야 한다. 작은 교회 리더들이 갖고 있는 심리 가운데 몇 가지 수정할 점이 있다.

보다 더 움직여야 한다. 겁이 나고, 때론 상황이 두렵기도 하지만 교회가 어려울수록 위축되고 웅크리고 있어서는 안된다. 가능한 움직이도록 일어나야 한다. 내가 일할 때 하나님도 역사하신다. 작은 교회들이 일어나야 한국교회가 일어난다.

너무 저자세로 있을 필요는 없다. 겸손함은 당연한 미덕이지만, 지나친 겸손은 본인도 어렵고 상대도 어렵게 만든다. 가끔 보는 사람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겸손하게 말하거나 인사하는 사람이 있다. 하나는 본인이 정말 부족하다 느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들도 자신에게 그렇게 대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경우이다. 둘 다 버려야 한다. 본인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이 있다. 그리고 내가 겸손히 대한다고 다들 그렇게 응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런 기대를 했다가 상처를 받는다.

패배주의에서 일어나야 한다. 아! 나는 안된다. 나는 무엇을 해도 안되는구나!하고 좌절감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면 정말 안된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패배감을 갖게 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일도 잘 안된다. 
    
과거의 상처를 잊어야 한다. 누구든지 상처가 없는 사람이 있던가? 상처는 오히려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크게 쓰임받는 주의 종들을 보면 상처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상처 때문에 오히려 크게 된 사람이 많다. 어떤 이들은 부러 상처를 감추기도 하고, 본인이 아주 편안하게 인생을 살았다고 자랑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 가면심리로는 절대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없다. 그렇다고 상처를 크게 소문낼 것도 없다. 그저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가져가고 고백하고, 씻음받고, 회복되어 일하면 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 없다. 목회자들 모임에서 처음 만나는 목회자들끼리 인사하다 보면 상대방의 목회 현장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런데 나보다 더 잘하는 이들을 보면 기가 죽기도 하고, 때로는 아쉬움이 있다. 나보다 더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때론 마음이 불편할 때가 있다. 그것은 결코 좋은 태도가 아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다. 상대는 오히려 내 목회를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작으면 작은대로 행복이 있고, 어렵다해도 마냥 오래가지 않는다. 언젠가 회복되면 오히려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일어나는 비결을 소개하고 싶다. 우선, 내게 있는 장점을 찾아보는 것이다. 나만의 장점을 찾고보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된다. 그 순간 세상을 몽땅 가진 것처럼 자신감이 생기고 흥분하게 된다. 두 달란트 받은 종에게 “너는 왜 다섯처럼 행동하지 않느냐?”고 지적하지 않으셨다. 둘은 둘대로 쓰임받는 것이 있다.

둘째, 부단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 지식도 훌륭하고, 배경도 좋다지만 목회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 뛰는 것이다. 남들보다 약하다면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일수록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 작을수록 부지런하고, 뛰어다니면 오히려 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셋째, 폭넓은 인간관계를 가질 것이다. 목회는 인간관계가 80%이상 차지한다. 작은 교회 리더라고 기죽을 필요없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기회가 생긴다. 작은 교회들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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