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부스러기>로 보는 키르케고르

▲ <키르케고르 신앙의 합리성>
토니 킴 지음/윤덕영 옮김/홍성사

키르케고르의 <철학의 부스러기>를 분석한 책이다.

진리에 도달하는 길에서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조명한 <철학의 부스러기>를 통해 기독교 사상가로서의 쇠렌 키르케고르(1813~1855)를 소개하는 것과 함께 ‘신앙에는 합리적인 요소가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키르케고르는 이성과 집단 중심의 객관성의 철학을 신앙과 개인의 인격을 강조하는 주체성의 철학으로 바꾼 사상가였다. 또한 진리의 교리는 있으나 진리의 정열과 경외감이 사라진 당대 기독교 세계에 기독교의 본질을 일깨워주려 했다.

책에서는 키르케고르 사상의 중심이 되는 <철학의 부스러기>(1844)를 분석하면서 신앙과 이성의 긴밀함이 자명하게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키르케고르는 이성은 초월적인 것의 존재를 긍정하는 과업을 어느 정도까지는 수행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성은 해임되었다’라는 키르케고르의 선언에 대해 이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 안에서 교만한 이성을 폐위하고, 회개함으로 중생한 이성이 신앙을 완성시키는 충직한 신하로 제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고 보았다고 분석한다. 즉, 이성과 신앙은 반대의 개념이 아니라 이성은 신앙을 완성시키는 신의 선물이라고 그가 주장했음을 밝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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