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세계사의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 70년이다. 오늘 8월 15일이면 ‘대한민국 수립 70주년’인데, 해방되고 3년 동안 북한 김일성, 남한 박헌영의 남로당, 그리고 민족세력 간에 공산당의 파상공세를 받으면서도 자유민주주의 체제 국가를 세우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고, 이어서 6.25 동족 간의 전쟁은 단순한 내전이 아니라 자유세계 16개 유엔 회원국들이 참전하는 세계성을 띤 전쟁터가 된 한국전쟁이었다. 목숨을 잃은 사람만 수백만 명이니 인류사의 환란이었다.

그리고 3년 전쟁의 잔해 속에서 살아남아 오늘에 이르렀고, 대한민국의 1천만 프로테스탄트 기독교 인구를 통한 축복의 날들이었으나 이제 우리는 6.25보다 더 큰 희생과 시련을 각오해야 한다.

그때는 총칼로 싸웠으나 오늘은 신앙실천의 힘으로 싸워야 한다. 정직한 신앙 상대방을 주 예수 섬기듯이 모셔야 하는 신앙, 오른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모르게 나눠야 하는 신앙, 이데올로기를 예수의 복음으로 대응해야 하는 차원이 다른 싸움터(경쟁장)에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나아가야 한다. 카타콤 시절 로마의 투우장에 내던져지던 날의 용기로 진실을 지키고, 헌법의 가치, 헌법의 조항들을 확인해가면서 “만인제사장”이 가장 수준 높은 우리의 신앙이듯이, 한 사람 또 한 사람의 성도들이 교회를 대표하고 예수의 삶을 대신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가져야 한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순박한 믿음으로 우리들의 신앙을 가다듬어야 한다. 잠시 후면 남북이 크게 열리고, 정면으로 마주해 사업하고 경쟁할 수밖에 없는 그날이 준비되고 있다. 힘이 들고 두려워도 이 강을 건너야 했듯이 요수아 눈빛 따라 이를 악물고 한때는 사자보다 무서웠던 새로운 이웃들과 만나야 한다.

허허, 웃으며 주요 대목마다 조크를 던질 줄 아는 넉넉한 솜씨의 청년인데 그가 40살쯤 되었을 때는 재갈공명 뺨치는 전략과 전술의 달인이요 용병술 또한 징기스칸의 오른팔 수부타이를 뛰어넘자 할 것이다. 너무 앞서간다 하지 말고 생각할 여유 있을 때, 통일 대한의 터전인 이 땅을 이 믿음으로 가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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