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애신
토기장이 대표

가정의 달 5월엔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행사들이 넘쳐난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로서는 선물 구입 등 여러 가지로 부담이 클 것이다. 그런데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자녀들에게 반듯하고 견고한 신앙을 물려주는 것이 아닐까. 믿음보다 값진 유산은 없기 때문이다. 믿음은 가정에서 시작되기 마련이며 가정은 자녀들의 믿음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곳이다.

토기장이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믿음은 가정에서 시작된다>라는 귀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저자 마크 홀맨은 Faith@Home Ministries를 설립한 청소년과 가정전문 사역자이다. 이 사역은 부모들이 성경적으로 자녀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신앙을 삶으로 실천하고 가꾸는 가장 중요한 장소가 가정이기에 가정들이 견고하게 자리 잡도록 돕는 권위 있는 가정사역기관이다.

<믿음은 가정에서 시작된다>에서 저자는 자녀들의 믿음을 키우고 바로 세워주는 가장 중요한 장소로 가정을 꼽는다. 부모는 자녀들의 신앙 성장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예외도 물론 있지만 대체로 자녀의 신앙은 부모의 신앙을 그대로 반영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견고한 믿음’을 심어주기 원한다면 가정에서 부모가 ‘주님과 동행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실제로 보여줘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즉 부모가 먼저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방식대로의 삶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가정의 미래는 하나님의 방식대로 사는가 아니면 세상의 방식대로 사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의 가정은 어떤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  

자녀가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교회에서 아무리 탁월한 제자훈련을 받는다 해도 변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교회 교육에 노출되는 것으로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신앙교육의 책임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지금, 우리 가정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는가? 예수님이 우리 삶의 방식과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계시는가? 저자는 믿음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붙잡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즉 부모가 믿음에 붙잡혀 삶으로 모범을 보일 때 자녀들은 주 안에서 강건하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강하고 견고하며 기쁨이 넘치는 가정을 만들도록 돕는 실천 가능한 제안들이 가득하다. 자녀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이끄는 ‘가족활동’을 자녀들과 함께 성실하게 적용해본다면 큰 유익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가정에 변화가 필요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우리 가정을 빚어 가시도록 내어 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억하자, 자녀의 믿음이 시작되는 곳도, 자녀의 믿음이 성장하는 곳도 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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