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서기 김종현 직전 성결대 이사장 낙마, 유선호 목사 선출

▲ 예성 97차 총회에서 당선된 윤기순 총회장이 깃발을 들고 총대들 앞에 섰다. 그 뒤로는 당선된 임원들이 박수로 께함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문정민 목사부총회장, 김종성 장로부총회장, 서기 이상문 목사, 부서기 유선호 목사, 회의록서 기신전호 목사, 회계 이광진 장로, 부회계 김종현 장로

예교대한성결교회 제97회 정기총회가 5월 14일 개회, 총회장에 윤기순 목사(구로중앙교회), 목사 부총회장에 문정민 목사(동산교회)를 선출했다(5월 15일 새벽 12시 30분 현재).

‘가서 제자 삼으로’는 주제로 개회한 이날 총회에서는 577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가 선언됐으며 대의원 심리보고 후에 선관위원회의 주재로 선거가 진행됐다.

선관위는 당초 등록된 후보 중에서 신현파 목사(압해중앙교회)가 2차 정견발표회에서 사퇴했음을 보고했다. 신 목사는 지난해 총회기간 중 마지막 날 해외 출국으로 출석체크를 하지 않은 게 1차 정견발표회에서 지적되자 “법을 준수하겠다”며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보고를 들은 총대들은 총회장에 단독입후보한 윤기순 목사를 박수로 추대했으며, 나머지 임원에 대해서는 일괄 투표에 들어갔다.

1차 투표 결과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문정민 목사가 317표, 홍사진 목사(주찬양교회)가 218표를 득표했지만 2/3가 안 돼 재투표에 들어가야 했으나 홍사진 목사가 사퇴입장을 표명, 문정민 목사의 당선이 확정됐다.

회의록서기는 신전호 목사가 313표를 득표, 226표를 득표한 목영두 목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나머지 단독후보들인 △장로부총회장 김종상 장로(신수동교회) △회계 이광진 장로(창신교회) △부회계김종현 장로(참좋은교회)는 과반수(289표)를 모두 득표해 당선됐다.

그러나 부서기에 단독 입후보한 직전 성결대 이사장 김종현 목사(염광교회)는 256표의 찬성표(반대 277표)를 얻었지만 과반수를 얻지 못하고 낙마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를 보선하기 위해 현장에서 선관위원회의 제안과 총대들의 동의, 제청으로 현장에서 등록 받은 유선호 목사(평강교회)를 놓고 무기명 투표에 들어갔으며, 유 목사는 281표로 당선됐다.

총회장에 당선된 윤기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선교의 패러다임이 구심적 선교에서 원심적 선교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된 상황에서 효과적인 선교와 선교사들의 격려와 선교사 평생교육을 시작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차세대 3040 목회자들, 개척교회 담임자, 후임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세미나를 개최하여 정보를 나누고 활력을 주며 힘을 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몇 차례 정책발표회에서 밝힌 대로 은퇴교역자들의 복지정책에 힘써 매월 100만원씩 은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거는 부총회장 문정민 목사, 부서기 유선호 목사의 선출로 한쪽 계파에 쏠리게 된 임원 구성이 어느 정도 균형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정민 부총회장은 투표에 앞서 후보들 발언시간에 법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법을 뛰어넘어 무리수를 두면 안 된다. 산하기관(성결대) 정관을 누구나 수긍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근래 일어났던 교단 현안 타결에 정면 승부할 것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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