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지도자는 하나님 앞에서 꾸준히 향상될 책임이 있으며 그럴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독서다. 훌륭한 지도자들은 열심히 책을 읽는다.
욕심 사나울 만큼 책을 읽는다.”

 

▲ 송광택
한국교회독서문화
연구회대표

독서는 성장과 성숙으로 가는 길이다. 허병두는 <너희가 책이다>에서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을 다섯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첫째. 그 안에 담긴 새로운 지식과 참신한 발상에 고개를 끄덕인다. 둘째, 유머와 위트가 빛나는 표현에 즐거워한다. 셋째,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손에 땀을 쥔다. 넷째, 다른 이의 생각과 정서를 만나는 기쁨을 맛본다. 다섯째, 시공간적으로 나를 확장시켜, 자유로운 존재가 되는 경험을 한다.

‘모든 지도자는 독서가(All leaders are readers.)’라는 말이 있다.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 앞에서 꾸준히 향상될 책임이 있으며 그럴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독서다. 훌륭한 지도자들은 열심히 책을 읽는다. 욕심 사나울 만큼 책을 읽는다. 고전과 신간을 골고루 읽는다. 뿐만 아니라, 책이 읽고 싶을 때는 물론 읽겠지만, 읽고 싶지 않을 때도 읽는다.

이지성 작가는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세상을 지배하는 0.1% 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충고한다. “맹수처럼 덤벼들어라”,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인식하라”, “책을 닳도록 읽고 또 읽어라”,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라.”

우리 그리스도인은 책을 통해 기독교세계관을 세우고 다양한 관점과 인생관을 접할 수 있다.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책들 중에서 우리는 그러한 양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대 묵상>, <에스더서로 고찰하는 하나님과 정치> 같은 책이 이런 면에서 통찰을 준다. 대상을 받은 <성경문화배경사전>은 고대 이스라엘과 주변국들의 풍습, 관습, 제도 등 문화적 배경을 소개함으로써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들에 대한 생생하고 포괄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저작이다. <성경 100배 즐기기>,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같은 책은 성경읽기에 있어서 질문의 힘을 깨우쳐준다.

고전인문학자 고미숙은 “소박하고도 근원적인 질문들로부터 도망가지 말자”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양서와 명작은 위대한 주제나 사상에 대해 생각하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오스 기니스의 저항>, <생각을 생각한다> 같은 책은 그리스도인의 내면을 튼실하게 만드는 자양분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많은 수상작이 독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손 가까이 책을 두자. 가능한 한 지적으로 잘 준비된 사람이 되기 위해 다양한 주제들과 장르를 지속적으로 읽어야 한다. 영적으로 무장한 기독지성이 되기 위해 지식의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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