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교회의 성평등 문화 촉구 성명 발표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대표 이문식, 한복연)은 사회적으로 미투운동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5월 24일 성명을 발표, “한국교회는 여성배제의 오랜 관행을 참회하고, 성평등의 창조성을 회복하자”고 촉구했다.

성명은 5월 17일과 24일에 삼일교회에서 가진 ‘한국교회와 여성배제’ 주제의 포럼 이후에 발표한 것으로 성명에서는 “하나님을 반역하며 쌓아올린 남성적, 가부장적 지배문화는 가정에서, 사회의 모든 현장에서, 심지어 교회에서마저 여성을 존재와 가치, 그 역할 등 모든 면에서 열등하게 여기며, 차별, 무시, 배제와 증오를 서슴지 않는 죄악을 반복해 왔다”고 질타했다.

이에 한복연은 오랜 관행을 멈추고 바꾸기 위한 노력으로 여성배제의 죄악을 인정할 것, 여성배제의 모든 관행들을 구체적으로 바로 잡을 것을 제시했다.

한복연은 “교회사를 돌아보면 복음이 전해지는 곳곳마다에서 차별받고, 배제받던 여성들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 공동체 안에서 온전한 치유와 자유, 해방을 맛보며 하나님의 교회를 흥왕하게 했다”면서 “그러나 지금 치유와 자유, 해방을 주는 복음과 그 공동체 대신 다시 차별과 억압, 배제로 되돌아간 교회의 현실을 보며 많은 하나님의 딸들이자 우리의 자매들이 낙망하여 교회를 떠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복연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미투운동과 페미니즘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과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하나님의 교회가 더 온전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의식 변화, 설교와 교육의 개선뿐만 아니라 제도의 개선까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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