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정국에 여·야당 협치의 길 당부

6월 13일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교계 기관들은 논평을 통해 야당의 구태에 대한 심판인 것을 밝히는 한편 여당에는 협치를 당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교회협 정평위)는 “대한민국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적폐세력을 심판하고 정의롭고 공평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과 어렵사리 조성된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이어가 마침내 완성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한 것”이라고 평했다.
교회협 정평위는 “이번 선거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포기하고 발목잡기와 떼쓰기로 일관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길을 방해한 자칭 보수 정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기도 했다”면서 “자신의 과오를 냉정하게 반성하고 진정한 보수(保守)로 거듭나 균형 잡힌 정치 구조를 만들어 가는 일에 힘쓰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정부 여당에도 “이것이 자신들의 승리가 아님을 명확히 깨달아 국민의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억울한 사람이 없는 사회, 진정 국민이 주인 되는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평화를 완성하기 위해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 한교총)도 “금번 당선된 모든 공직자들은 민의를 겸허하게 듣고, 지역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낙선된 이들은 정치적 소신을 꺾는 일이 없이 더 국민들 곁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아서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계속 노력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특별히 당선자들은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하여 평화 시대로 나아가는 이때에 각 지역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토대가 되도록 헌신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한기연)은 야당의 패배에 대해 “전임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보여준 결과요, 미래 희망과 비전을 지시하기는커녕 지리멸렬한 구태를 보여준 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평하고 여당 역시 “야당의 무능과 구태에 대한 반대급부가 작용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기연은 “정치는 여와 야, 진보와 보수가 양 날개와 같이 제 기능을 다해야 서로 견제와 보완을 통해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면서 “여당은 더욱 몸을 낮추고 야당과의 협치를 통한 국정 안정에, 야당은 뼈를 깎는 쇄신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보수의 가치를 재건하는데 힘써주기 바란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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