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기관의 통합 논의가 또다시 무산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한기총)와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최기학 전계헌 전명구 이영훈, 한교총),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한기연)은 지난 5월 10일 각 기관의 통합추진위원회가 모여 ‘한국교회 통합을 위한 합의서’에 사인했으나 한 달 만에 무산됐다.

먼저 합의에 브레이크를 건 것은 한기총이다. 한기총은 합의 직후부터 이태희 목사의 통추위원장 자격문제로 논란이 됐고, 6월 8일 제29-3차 임원회에서는 한교총과의 통합 추진은 한기총 정관 상 위배된다며 이전 임원회에서 부결된 것을 재확인했다. 다만 특별위원회 구성이 가능한 정관에 따라 ‘한국교단 연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한기총의 움직임에 한교총은 ‘사단법인 설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교총 대표회장단은 6월 11일 회의를 갖고 사단법인 설립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를 위해 7월 20일 오전 10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특히 현 정관 상 20명으로 되어 있는 법인이사 정수를 맞추기 위해 회원교단에 의뢰한 법인이사 추천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했다. 예장합동, 예장통합, 기감, 기하성여의도, 예장대신 측에는 교단별 각 2인씩 추천토록 요청하고, 추천에 따른 이사분담금도 추가해 납입토록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원 교단에는 6월 말까지 이사추천과 분담금 완납을 요청하도록 하고, 6월말까지 접수된 인원을 기준으로 설립이사 정수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한교총과 한기연 간의  통합 논의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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