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TV, 3.1운동 가능케 했던 기독교 공동체 조명

▲ 장암동 참변 추모비

CBS TV(사장 한용길)는 한 해 앞으로 다가온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애썼던 기독교 독립 운동가들을 추적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북간도의 십자가’(연출 반태경 PD)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북간도의 십자가’는 3.1운동 전후의 항일 독립운동을 오직 기독교적 시각에서 살펴보는 다큐멘터리로 당시 인구의 1.5%에 불과했던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3.1운동에 가장 큰 기여를 했는지를 국내외 학술기관의 다양한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다. 이를 위해 3.1운동 이후 가장 큰 만세운동이었던 용정(龍井) 3.13 만세 운동과 이를 가능케 했던 북간도 기독교 공동체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역사와 실존을 연결하는 새로운 실험을 이번 다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3.1운동’이라는 역사적 뼈대 위에 두 남자의 스토리를 덧입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간도 출신의 마지막 생존 인사 문동환 목사(1921년생)와 젊은 역사학자 심용환 작가의 시선을 교차하며 북간도 항일 독립운동의 ‘스토리’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3.1운동을 주제로 한, 50년 넘는 나이 차이와 시공간을 넘어서는 두 남자의 버디(buddy) 다큐멘터리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들 둘은 직접 만나기도 하고 따로 떨어져 있기도 하면서 각자의 3.1운동을 이야기한다.

제작진은 “지난해 초부터 3.1운동 10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를 위해 관련 단체 및 학자들과 함께 기획을 진행했다. 민족을 위해 모든 걸 바친 기독교 독립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려낸다면, 사회적 신뢰와 평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기독교의 위대한 전통을 되살려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바람에서였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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