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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노윤식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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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0호] 승인 2018.07.04  0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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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예루살렘과
이 땅의 백성들은 지난 70여년 전후 패망과 잔혹한 일을 겪었다.
이제라도 우리 민족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평화에 관한
하나님의 일’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복음통일과 평화통일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며 나아간다면…

 

   
▲ 노윤식
주임앞에제일교회
담임목사
예성 총회
북한선교위원장

우리 교회는 해마다 6월이 되면 (사)평화한국과 함께 ‘세이레 평화기도회’를 열고 있다. 이번 2018년도에도 우리 교회에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전국 23개 교회에서 21일 동안 일제히 복음통일을 위한 평화 기도회가 열렸다.

2017년만 해도 6월에 평화기도회를 하면서 ‘과연 북한에 평화의 문이 열릴 것인가? 이제 평화 통일의 길은 막힌 것인가!’ 라는 탄식과 절망의 분위기였다. 그래도 당시 한국성도들은 북에 억류된 선교사들과 특별히 (사)평화한국의 김모세(학송) 목사의 석방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리고 평화 기도회를 마친 후, 평가회에서 예레미아 33장 2-3절의 말씀, 즉,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말씀으로 위로를 받고, 2018년도에는 복음통일의 새희망을 가지고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라는 주제로 세이레 평화기도회를 진행하였다.

하나님은 과연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셨고, 한국성도들이 부르짖어 기도할 때에 그 기도에 응답하시어 김학송 목사를 비롯한 억류된 3인의 석방과 남북 및 북미 정상 회담의 성사로 이어졌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주셨던 것이다.

독일 통일의 역사도 이와 같다. 독일 교회는 히틀러 나치정권에 부역한 역사의 철저한 회개로 시작한 고백교회 운동과 더불어 ‘바르멘신학선언’ 그리고 분단 상황 속에서도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와 화해를 위해 간구하는 ‘교회의 날’을 제정하였다. 독일 교회는 이 날에 독일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하나님께 의뢰하며 기도해 왔던 것이다. 그리고 동서독 냉전 시기에도 독일 교회는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튀빙겐 각서’를 작성하였고, 이 결의 문서는 ‘동방백서’로 표명되었고, 결국 동서독의 평화와 화해로 나아가게 하는 빌리 브란트 수상의 ‘동방정책’의 기초가 되기도 하였다.

누가복음 19장 41-42절에 보면,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시며,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 하였거니와’라고 말씀하셨다. 만일 그 성의 백성들과 지도자들이 평화에 관한 일을 알고 평화를 위해 서로 용서하며 화해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 나아갔더라면,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이 땅에 메어침을 당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는’ 패망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평양의 예루살렘과 이 땅의 백성들은 지난 70여년 전후 패망과 잔혹한 일을 겪었다. 이제라도 우리 민족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평화에 관한 하나님의 일’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복음통일과 평화통일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며 나아간다면, 우리 민족은 예루살렘 성이 당했던 국가의 패망과 전쟁의 폐해를 반복하여 당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크고 은밀한 섭리 속에서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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