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3:1-5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라고
하였은즉 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감격적인 지명인가요? 성도는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자녀(몸, 성전)로서
먹는 식생활도 거룩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 송희국
덕봉교회 담임

◈ 월 : 거짓 선지자를 죽이라 / 신명기 13:1-5

이스라엘 민족은 본래 그 성품이 유순하기 때문에 유혹과 인정에 약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이나 배신자의 인정에 끌려 자신도 모르게 범죄하고 배신하기 때문에, 모세는 이를 누누이 경고하고 거듭 가르치며 권고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나 꿈꾸는 자들이 일어나서 거짓 이적과 기사를 보이면서 다른 신에게로 유혹하는 자들이 있겠다고 경고했는데, 이들을 죽이라고까지 했습니다(5). 물질을 훔치는 자를 강도라고 한다면 남의 영혼을 도둑질하는 거짓 선지자는 ‘영적 강도’이니 최고 응징이 필요한 것입니다. 더구나 이런 거짓 선지자들의 죄란 다른 사람을 유혹하여 범죄케 하고 타락케 하기 때문에 보통 죄가 아니라 특별히 악질적인 죄라고 할 수 있으니 마땅히 사형감입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이 같은 자에게 내어주시는 것은 순종 여부를 시험하심입니다. 지금도 거짓 선지자들과 꿈꾸는 자(사이비한 신비주의자)들이 꼭 같은 방법으로 신자를 유혹하는 일이 많습니다. 표적이 나타난다고 하여 덮어놓고 놀라거나 따르다가는 유혹에 이끌리기 쉽습니다. 참된 신앙인은 참 이적과 거짓 선지자를 구별해야 합니다.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3).
▶ 기도 :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는 지혜를 주셔서 유혹을 능히 물리치게 하소서. 아멘.


◈ 화 : 성민의 식(食)생활 / 신명기 14:1-21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하나님 여호와의 선택받은 자녀이니 이방인들의 미련한 풍속을 좇지 말고, 성민(聖民)으로서의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신체의 괴상한 풍습이나 꾸밈을 좇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자녀(몸, 성전)로서 먹는 식생활도 거룩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인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조상 아담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창 1:29)고 선포하여 식물성에 국한하였는데 후에는 동물성에게까지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그 동물 중에는 먹을 만한 짐승과 먹지 못할 짐승으로 구별하였습니다. 대개 성질이 유순한 초식동물을 허락하였는데 이는 소화도 잘 되고 보양이 되는 것을 허락하셨고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는 것들은 금하신 것도 인간을 사랑하시는 원리에 근거한 것이요 종교적 의의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성도는 아무 것이나 되는대로 먹지 말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어야’ 합니다(롬 14:6). 절제하여 규모 있는 식생활은 성도의 마땅한 자세입니다(사 66:17 참조).
▶ 기도 : 성민으로서 거룩한 식생활로 자녀의 경건함과 건강을 지키게 하소서. 아멘.


◈ 수 : 안식년과 부채 면제 / 신명기 15:1-11

매 칠일 만에 ‘안식일’ 제도가 있는 것처럼 매 칠년마다 ‘안식년’ 제도가 있어 사람도, 토지도 쉬도록 하는 규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복된 안식년을 당하여 부채로 허덕이는 사람들을 특별 구제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면제년’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로써 형제의 부채를 자율적으로 탕감해 주게 되었습니다. 그 목적은 가난한 자를 없게 하시려는 뜻입니다. 이 교훈을 실행하면 하나님께서 크게 축복하여 주심으로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꾸임을 받지 않을 것이요,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라도 남에게 통치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6). 다시 말하면 이 같은 관대한 마음을 가진 국민을 통하여 하나님은 세상을 통치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악한 마음’과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7,9). 부채로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욕심을 버리고 ‘네 손을 펼지니라’고 하셨습니다(8,11).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를 본 받아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그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하게 됩니다.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11).
▶ 기도 :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는 계명대로 골고루 잘 살게 하소서. 아멘.


◈ 목 : 참된 감사신앙 / 신명기 16:11-12

어느 주일 아침, 켄터키 주의 루이스빌에서 온 그리스도인이 미조리 주의 세인트루이스 거리를 걸어가며 예배드릴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한 경찰관을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가서 물었습니다. ‘이곳 여행이 처음이어서 그런데 이 근처 교회 한 곳을 좀 추천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물론이지요.’ 경찰관은 한 교회의 이름을 대며 그곳에 가는 길을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나그네는 인사를 하고 돌아서 가려다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경찰관에게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경사님, 이 구역 안에는 교회가 한두 군데가 아닐 텐데 어째서 제게 이 특정 교회의 이름을 가르쳐 주셨지요?’ 경찰관의 대답인즉 이러했습니다. ‘왜 그랬냐고요? 나는 그리 신실한 사람은 아닙니다. 교회에 나가지도 않고요. 물론 이 구역엔 교회가 여러 곳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당신한테 특별히 그 교회를 지정해 준 것은 수 년 동안 관찰해 본 결과 그 교회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는 얼굴들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대 교인들은 평소엔 불평, 원망의 삶을 살다가 감사절기 때만 반짝 감사를 실천하는 형식적 감사신앙에 빠져있습니다. 그러지 말고 평소의 삶을 제대로 살아내야 하겠습니다.
▶ 기도 : 매일 감사신앙과 밝은 표정으로 복음대로 사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아멘.


◈ 금 : 왕(王) 선택의 교훈 / 신명기 17:14-20

하나님께 옳은 헌물을 하고, 우상숭배를 절대 배격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신중을 기하여 처리하며, 장래 ‘왕’을 세울 때에 주의할 것과 피택자가 주의할 것을 교훈합니다. 첫째, 왕을 세울 때에 주의할 것(14-15). 1)하나님께서 지시한 자를 세우라(기도필요). 2)형제 중에서 세우라. 동족(同族)중에서 세우되, 외국인은 물론 귀화자도 안 되니 타락하여 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왕 된 자의 주의할 일(16-20). 1)말(馬)을 많이 두지 말라. 군비확장을 하면, 하나님을 덜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2)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 육신의 향략에 도취되고, 다른 신을 섬기기 쉽습니다. 3)은금을 사유(私有)하지 말라. 교만하여 배신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왕의 세 가지 해야 할 일. 1)율법서를 매일 일과로 읽으라(성경묵상). 2)하나님 경외를 배우라(믿음성장). 3)율법의 규례를 지켜 행하라(말씀순종). 솔로몬 왕은 이같이 아니함으로 타락하고 국가가 양분되었고, 요시아 왕과 히스기야 왕은 실행함으로 국태민안(國泰民安)했습니다. 본 장은 하나님을 옳게 섬기고 사람을 바르게 다스리라는 내용이니, 이웃과 백성을 사랑하는 것은 곧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함입니다.  ‘그는…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단 2:21).  
▶ 기도 :  하나님 규례에 맞는 ‘왕’이 세워져서 우리나라가 국태민안하게 하소서. 아멘.


◈ 토 : 이방 미신을 본받지 말라 / 신명기 18:9-14

여기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의 종교적 미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시킵니다(레 18:26-30). 자녀를 우상의 제물로 드리는 것, 복술자의 행위, 길흉을 말하는 점쟁이 짓, 요술하는 자, 무당, 진언자, 신접자, 박수, 초혼자(죽은 자와 통하는 자). 이상과 같은 미신자들을 추방하여야 선민들이 미혹되지 않을 것을 가르쳤습니다. 죄의 악의와 해독을 살펴봅시다. 이는 자비의 하나님을 비방하여 하나님의 장중에 있는 그 역사에 혐오를 가지게 하는 악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피조물이 창조자에게 미움을 받게 되는 그 사실이 얼마나 비참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런 가증한 자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시겠다고 하셨는데, 어찌하여 그들을 본받아 선민들인 그들 자신이 쫓겨날 노릇을 합니까?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완전하라’(13). 하나님을 섬기는 가장 완전한 원리가 무엇이가요?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이니, 하나님의 명령하심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쳐 이방인의 습관을 본받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신 6:6-8).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이 우상숭배임을 명심해야 합니다(1, 2계명).
▶ 기도 :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우상숭배를 엄금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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