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가난의 문제에 대한 교부들의 가르침

▲ <부와 가난>정교회 교부들 지음
/박노양 옮김/정교회출판사

“만약 모든 사람이 각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만을 가지고 있게 된다면, 그리고 잉여의 것은 가난한 이들을 위해 남겨둔다면, 부와 가난은 동시에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대는 어머니의 배에서 벌거벗고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대는 벌거벗은 채로 다시 땅으로 돌아가지 않습니까?”

오늘날도 경제적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고, 유사 이래 부와 가난의 간격을 좁히는 것은 요원하기만 한데, 이 얼마나 명쾌한 해법인가. 하지만 이 단순명쾌한 해법이 실현되지 못하는 것은, 끝을 모르는 ‘인간의 탐욕’ 때문이라고 교부들은 지적한다.

불의를 통해 얻은 부를 정당하다고 합리화하는 이에게 케사리아의 성 대 바실리오스는 “도무지 신앙심이 없는 자”라며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자신도, 자신이 가진 모든 것도 창조주로부터 왔다는 것을 기억할 것을 강조한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는 “‘부자’라는 단어로 지칭된 것은 일반적인 의미로 재물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그것의 노예가 된 사람”이라고 명시하고 “부자들이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어렵다면, 탐욕스러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라며 탐욕으로 뒤덮인 이들의 경성을 촉구한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에서 부와 가난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책은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등 고대 교회의 대표적인 여섯 교부들의 금언을 통해 부와 가난의 문제에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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