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에 조그련 참석-남북교회 회동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교회 간의 만남이 이뤄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교회협 화통위)는 6월 22~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남북 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EFK) 총회 결과와 채택한 성명을 발표했다.

EFK 총회에는 교회협과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 대표단,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한 세계교회 대표단 약 50여명이 참여했다.

교회협 화통위는 “EFK 총회에서는 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고 ‘도잔소 프로세스’의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 판문점 선언에 기초해 ‘판문점 프로세스’를 이어갈 것과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대북경제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한반도 평화대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성명에서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에 대해 환영하면서 판문점 선언의 실현을 위해 세계 교회가 함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성명에서는 판문점 선언 정신에 따른 개발 협력의 장애물 제거를 위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즉각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교회협과 조그련은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향후 인도주의적 협력을 적극 이행하기로 했으며, 8.15 남북공동기도회 개최에 대한 논의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실무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11월 교회협 총회 시 조그련 대표단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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