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퀴어문화축제, 국민대회 기도회 각각 개최

7월 1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불볕더위 속에서 제19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려 성소수자에 대한 지지와 반대의 목소리가 엇갈렸다.

이날 축제는 오전 11시 강명진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환영무대, 4시 30분부터 6시까지 메인행사인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퍼레이드 후에는 축하무대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100여 개의 부스를 마련, 성소수자 모임들을 알렸다. 이 중에는 한신대, 감신대, 성공회대, 이화여대, 연세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 기독교 대학의 성소수자들이 마련한 부스를 비롯해 성소수자와 함께하는 크리스천 모임 무지개예수, 교회 및 일부 기독교 NGO단체들이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기도 했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 측은 ‘퀴어라운드(Queerround)’ 슬로건 아래 ‘성소수자 가시화, 인권증진, 문화 향유, 자긍심 고취의 장(場)’을 열 것이라는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지만 이날 행사장에서는 여전히 과도한 노출, 음란물 전시, 자극적인 문구 등으로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같은 시간 한교총 참여 교단들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모인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대회장 최기학)는 대한문 광장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일반 시민과 미성년자녀들이 사용하는 서울광장에서 선정적인 공연과 음란물을 전시를 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했다.

국민대회는 오후 1시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의 사회로 시작해 대회장 최기학 총회장의 대회사 및 대회선언, 격려사, 공동대회장 이용희 교수의 인사말, 박경배 목사의 성명서 낭독 등의 순으로 1부 개회식을 마치고, 2부는 문정민 목사의 사회로 교계연합 예배 및 기도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동성애 조장 반대와 차별금지법 제정반대를 위해 △나라와 정치 지도자를 위해 △한국교회의 회개와 각성을 위해 △건강한 가정과 생명존중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회 후에는 대한문광장, 숭례문, 서울시청,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코스의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로 4부 문화축제를 마련해 길원평 교수, 조영길 변호사, 김영길 대표, 이용희 교수 등의 참여로 토크 시간을 가졌다.

대회장 최기학 목사는 “동성애는 성평등, 인권정책이란 이름으로 우리사회를 유린하고 있다”면서 “동성애자들을 혐오하고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교회는 동성애를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들은 품기 원한다”고 말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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