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감리교협의회 대의원회 광림교회서 개최, 박종천 회장 제시

▲ 세계감리교협의회 대의원회의가 7월 12~15일 광림교회에서 개최됐다.

132개국, 80개 회원교회가 소속된 세계감리교협의회(World Methodist Council) 대의원회가 7월 12일~15일까지 광림교회에서 개최됐다. 세계감리교회를 대표하는 40여개국에서 대의원 200여 명과 해외참석자 250여명, 한국의 목회자와 평신도 비롯해 총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주제는 ‘천국의 비전-다양성 평화지기와 화해’ 아래 진행, 박종천 회장과 질리언 부회장이 “세계 감리교 성도들이 힘을 모아 세계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할 것이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기도한다”는 내용의 서울 신학 선언을 선포했다.

개회예배와 한국 교회의 밤 행사에서는 경의선 철도 침목과 휴전선 철조망으로 만든 십자가를 봉헌하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 대해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세계의 기아 및 가난 퇴치, 분쟁의 종식과 화해 운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Wesley Men’을 창립하고 유재승 장로(양광교회 소속)를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Wesley Men 지부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오는 2021년에 열릴 제22차 스웨덴 세계감리교대회의 주제를 ‘on the move’로 정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이주(migration)가 아주 중요한 주제로서 유럽기독교가 난민문제에 대해 보다 기독교적인 접근을 해 가기로 했다. 즉 유럽기독교가 이슬람 등의 난민들이 유럽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했던 태도를 ‘반기독교적’으로 규정, 이들을 환영해야 한다면서 교회의 회개를 촉구했다.

박종천 회장은 이 문제에 대해 경제적 논리와 민족주의에 의해 미국이나 유럽이 난민에 대해 불편해 했지만 지금을 기점으로 WMC 2021년 스웨덴 대회까지 계속 난민, 인종차별,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운동을 해나가기로 했다.

박 회장은 “그들 중에는 앞으로 난민, 혹은 이민자라 부르지 말고 디아스포라라고 부르자”면서 유럽교회가 난민문제를 품어내어 오히려 기독교의 새로운 부흥운동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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