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7:1~26

“아무리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려 해도 우리가 열심히 싸우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열심히 싸우고 노력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 허달원 목사
여주소망교회 담임

◈ 월 : 아간의 범죄 / 여호수아 7:1~26

아간이 물욕에 어두워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내용입니다. 1) 아간은 적에게서 탈취한 물건을 탐내어 땅속에 감추었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하나님께 바쳐진 것들입니다. 아간은 탐심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물건을 도적질한 것입니다. 모든 죄악의 뿌리는 탐심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탐심을 물리쳐야 하겠습니다. 2) 아간의 죄로 인하여 아이성 공격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한 사람의 탐심이 결국은 모든 백성들의 실패를 야기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에 들어가는 백성들에게 무엇보다도 물욕에 사로잡히지 말 것을 이 사건을 통해 알려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물욕과 탐심을 모두 버리고 하나님 나라를 사모해야 하겠습니다. 3)죄악을 철저히 제거해야 하나님께서 용납해 주십니다. 아간은 아골 골짜기에서 돌에 맞아 죽고 불사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극렬한 분노를 그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 가운데 있는 죄악을 철저히 제거해야 하나님께 합당한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죄악을 경솔히 여기고 철저히 회개하려고 하지 않곤 합니다. 그저 슬며시 넘어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허용하시지 않습니다.
▶ 기도 : 탐욕을 버리고 죄악의 요소를 철저히 회개하게 하소서. 아멘.


◈ 화 : 아이로 올라가라 / 여호수아 8:1~9

회개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새로운 명령을 주신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용기를 더하여 주셨습니다. 아간의 범죄로 아이성에서 크게 패한 백성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죄악을 제거하고 나서도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죄악을 회개하고 난 후에 두려워 말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회개하고 나서도 여전히 가책과 두려움에서 시달리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죄악을 온전히 하나님께 내어 맡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죄를 이미 용서하셨다는 것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2) 아이성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왜곡시키고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킵니다. 아이성에서 패배한 것이 그 실례입니다. 그러나 회개하면 다시금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아이성을 허락해 주셨던 것입니다. 3) 아이성 공격의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자만심에 빠져 소수만 공격할 것이 아니라 총원이 모두 공격하되 복병을 매복시키게 하였습니다. 우리도 원수 마귀와 대항하여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자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믿음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용서의 하나님께 모든 죄를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힘 있게 살게 하소서. 아멘.


◈ 수 : 속임수에 넘어간 이스라엘 / 여호수아 9:3~21

기브온 거민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꾀를 내어 이스라엘에 접근한 내용입니다. 그들의 꾀에 이스라엘이 속은 이유는 그럴듯하게 꾸몄기 때문입니다. 1) 기브온 거민들은 심히 먼 지방에서 온 것처럼 꾸미고 화친조약을 체결하려 했는데, 여호수아는 이들의 외양만 보고 실제를 확인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말로는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실제는 자기 이익을 얻으려 하는 것은 거짓된 일입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자신도 살펴서 거짓된 신앙인이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2) 어떻게 할 것을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결정해 버렸습니다. 여호수아는 상대가 저자세로 나오자 교만해졌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본분을 잊고 임의로 행동한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편의 겸손을 가장한 행동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묻고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3) 이처럼 속임수에 넘어가면 결국 백성들의 원망을 받게 됩니다. 지도자나 판단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결코 속지 말고 정확히 살펴서 바른 판단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완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판단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께서 적절한 길을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 기도 : 거짓된 신앙인의 모습이 아닌 진실함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아멘.


◈ 목 :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 여호수아 10:1~14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의 목소리를 듣고 크게 승리하신 사건입니다.
1) 하나님께서 우박을 내려 적을 멸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위하여 일하시고 승리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11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도 함께 적을 추격하고 쳐부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은 앉아서 하나님께서 해주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열심히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이행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도 더 크게 역사하셔서 크게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2) 태양이 머무르고 달이 그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자연을 주관하시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을 하나님께서 능히 이루실 수 있음을 믿고 기도한 여호수아의 신앙도 대단히 놀라운 것입니다. 이처럼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는 믿고 깨닫고 담대히 구하는 자에게 허락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 주십니다. 우리가 믿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모두 들어 주십니다. 믿음의 기도란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기에 합당한 것입니다. 내 욕심을 채우거나, 욕정에 따라 구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기도자의 자세가 아닙니다.
▶ 기도 :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기도하게 하소서. 아멘.


◈ 금 : 철저한 순종 앞에 / 여호수아 11:1~9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자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1) 원수들은 대 연합전선을 펴고 대항해 왔습니다. 우리 속담에 ‘갈수록 태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은혜를 받고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 보려고 하면 사태는 거기에 맞게 전개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어렵고 힘들게 전개됩니다. 그저 적당히 끊고 조금은 양보하면서 좋게 좋게 살면 모든 것이 형통해지는 것 같은데, 철저히 믿어 보려고 하면 큰 어려움에 반드시 닥치게 됩니다.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은 멈추어서고 원수의 세력에 휩싸이고 맙니다. 2)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몰살시켜 주십니다. 더 큰 어려움과 도전에 대하여 대항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승리를 주십니다. 아무리 악의 세력이 크다고 해도 하나님은 이를 능히 대항하여 물리칠 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고비를 넘기면 하나님께서는 큰 승리와 아울러 원수들의 힘의 근원을 완전히 제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원수의 강한 도전은 우리가 이를 이겨내기만 하면 우리에게 큰 승리와 원수의 능력 상실을 가져다줍니다. 겁내지 말고 우리의 신앙 성장에 필요한 일로 여기고 능히 이겨낼 믿음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철저히 순종할 때 닥치는 어려움 속에서 더 큰 승리를 맛보게 하소서. 아멘.


◈ 토 : 가나안 정복의 교훈 여호수아 / 여호수아 12:1~24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쳐 죽인 왕들의 명단은 도합 31명이었습니다. 1)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말은 너무도 당연한 말이기 때문에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이 사실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마치 모든 일들이 우리 인간들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줄로 여기고 인간적인 해결책에 매달리게 됩니다. 신앙이란 단순히 하나님을 믿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이 세상의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심을 우리의 생활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2)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고 도움을 받아 열심히 싸웠습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려 해도 우리가 열심히 싸우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열심히 싸우고 노력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우리는 자칫 열심히 애쓰지도 않고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는 과오를 범하지 말고 노력해야 합니다.
3) 백성들은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여 가나안 정복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에 철두철미하게 순종하는 길만이 우리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길이며 또한 큰 축복을 얻을 수 있는 길입니다.  
▶ 기도 : 이스라엘 자손의 신앙을 본받아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순종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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