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애신
토기장이 대표

무더운 여름이 계속된다. 에어컨 없이는 정말 견디기 어렵다. 그래도 에어컨 켜고 시원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음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여름엔 모든 교회들이 여름성경학교나 아웃리치, 수련회 등으로 분주하다. 행사 준비로 개인의 경건시간은 오히려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 영적으로 갈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때에 영화 ‘워룸’과 책 <기도의 골방>을 추천하고 싶다. 2015년 화제가 됐던 기독교 영화 ‘위룸’은 기도의 자리를 작전실(워룸)에 비유한다. 우리 삶의 자리에서 한시도 쉬지 않고 벌어지는 영적 전투에서 이기려면 작전실에서 작전을 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도는 영적으로 무장하고 영적 전투에서 이길 작전을 짜는 시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화 워룸에서 결혼생활이 깨지기 직전에 기도하는 사람 클라라의 권유로 드레스룸을 기도실로 바꾸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극적으로 가정의 회복을 경험한 여주인공 엘리사벳을 열연했던 프리실라 샤이러가 쓴 책이 바로 <기도의 골방>이다.  

그녀는 현재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기도의 골방> 이외에도 미국에선 그녀의 책들이 엄청난 판매부수를 기록하는 베스트셀러다. 특히 <기도의 골방> 원서 <Fervent>는 2016년 ECPA(미국복음주의출판협회)가 선정하는 ‘Chrisitan Book Award' 중 “Book of the Year”(올해의 책)을 수상한 밀리언셀러이다. 이 책은 강력한 능력이 있는 기도라는 무기로 적과 맞서는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일종의 ‘영적 전투 교본서’이다.

기도는 천국의 능력을 지상으로 끌어오는 강력한 무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고 나서야 이 무기를 꺼내 들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할 수 없도록 방해하는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도전한다. 사단은 바로 이 순간에도 우리 마음과 가정과 일터에 화살을 겨누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정적으로,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전략을 세워 기도할 것을 저자는 도전한다.

잃어버린 열정, 흔들리는 정체성, 결실하지 못하는 가정, 유혹받는 순결, 죄책감과 수치심의 문제, 짓누르는 부담감과 상처받은 마음, 관계의 어려움 등 10여 개의 영역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이러한 영역에서 ‘맞춤형 기도 전략’을 세우도록 도와준다. 찬양(P)과 회개(R), 간구(A)와 응답의 확인(Y)의 순서대로 기도하는 방법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적는 기도’의 유익도 다루고 있다. 기도제목을 잊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기억하기 위해서 적는 기도를 해보라고 저자는 도전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절대로 인생을 살아내기가 어렵다. 그러니 방해받지 않는 장소에 당신만의 기도골방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부엌이든 자동차 안이든 방해받지 않는 곳이면 된다. 그리고 수시로 그곳에서 주님께 아룀으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미 성취해놓으신 모든 것을 붙들자! 당신이 지켜내는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은 오늘도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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