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교를 중심으로 ‘돈’과 종교인의 역할 조명

▲ <종교인은 돈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최현종 외 6인 지음/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원엮음/동연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원 연구팀이 2015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돈과 종교; 소비자분주의 시대의 종교지형도 그리기’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먼저 <종교는 돈을 어떻게 가르치는가>가 개별종교에 침윤된 ‘돈’의 논리 및 지배력에 대한 탐색이었다면, 이번 책은 현장조사 및 참여관찰의 방법을 통해 ‘돈’의 지배체제를 강화·균열시키는 종교인에 대한 연구와 종교적 실천에서 ‘돈’의 지배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탐구했다.

특히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교를 중심으로 ‘돈’의 논리가 관철되는 종교공간에서 종교인들의 복합적인 역할에 주목했다. 각 종교인들의 ‘돈’에 대한 의식과 태도를 조사하고, 또 종교공동체(성당, 교회, 사찰, 교당)가 제공하는 돈에 대한 가르침을 종교인들이 어떻게 수용하며 대응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한다.

최현종 교수(서울신대)는 ‘한국교회 재정구조 분석: 한국교회는 시장체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 결론을 내린다. 시장의 논리가 단기적으로는 교회조직의 유지 및 확대를 보장해줄지 모르지만, 이는 초월적 지평과 관련된 사회체계로서의 종교 기능과 충돌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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