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는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간 교류 협력 확대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대하며 봉수교회 빵공장 기계 교체와 밀가루 공급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교회협 회원 교단장과 기관장들이 7월 18일 전국 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교회협 교단장 및 기관장들은 “예수께서는 당시 죄인으로 취급받아 친구하나 없이 살아가던 세리를 친히 찾으시어 그와 함께 식사를 하시며 친구가 되어주셨다. 가장 필요한 것에 응답하며 다가가는 사랑의 실천이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 명시하고 8년간 단절됐던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한 이때 교회가 평화통일시대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교회협이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1980년대부터 8.15 남북공동예배를 비롯해 평양신학원 건립, 봉수빵공장 건설, 봉수교회, 칠골교회 재건축 지원 등을 해왔고 북한 큰물피해 시 긴급지원을 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것을 밝히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갈 기회를 허락하셨다”며 남북교류의 문이 열릴 때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서신에서는 추진 중인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 구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서신에서는 “교회협은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며 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을 구성하기 위해 회원교단과 회원기관을 포함하여 비회원 교단들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협력단이 활성화되면 판문점 공동선언을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구현하기 위한 한국교회 대북협력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봉수교회와 칠골교회가 튼튼히 설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일과 그동안 가동 중단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된 봉수 빵공장의 기계 교체와 지속적인 밀가루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을 통한 남북교회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활성화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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