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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가 바보인 줄 아는가?한국교회, 21세기 이렇게 대비한다. 제 3기의 출발점에서…
無然 조효근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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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2호] 승인 2018.07.25  05: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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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부는 새 교과서 만드는데 민심이 흉흉하니까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혼용으로 조정하겠다고 한다. 또 “포용적 성장”이라는 용어를 대통령이 들고 나왔다. 뭔가, 제자리로 돌아오려는 몸부림인 듯하다. 이는 민심이 천심으로 이어졌음을 아는 지도자의 정직성이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반성이 없다. 나라가 흔들리고, 체제 전환 조짐까지 보이는데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식이다. 한국교회는 신자 만 명, 십만 명이 넘는 숫자가 하나의 조직(끈)으로 묶여 마치 양계장 사육식 신앙생활을 하는 곳들이 있다.

신자는 양계장 병아리나 알 낳는 닭이 아니다. 무엇, 또 누구 때문에 한국교회는 하나의 지교회가 수만 명 이상의 신자로 묶어두어야 하는가?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이라시며 예수는 평생 12제자 가르치다가 십자가에서 죽으셨는데…. 목회자는 신자를 몸으로, 자기 삶으로 모범을 보이는 목회를 하려 들지 않는다. 설교도 한 주일에 한 편(한 번) 준비하기에 바쁘다.

설교 준비 과정을 말하자면 성경 본문을 선택했으면 최소한 헬라어와 히브리어까지는 동원해서 본문 구성요소들을 3일 정도 살펴야 한다. 나머지 3일은 어떻게 전달할까를 위해서 또 골몰해야 한다. 하루 8시간 정도씩 집중적으로 말이다. 그런데 대개 설교를 함부로 한다. 그러니까 본문 내용을 설교자가 꺼내면 신자들이 설교제목은 물론 내용 전개, 강조점까지를 다 알아버린다는 우스개가 신자들(목사들) 사이에서 떠도는 것이다.

설교의 예를 들었으나 목회경험자들이면 한 사람의 목회자가 100명 또는 100가정 정도 이상 붙잡고 목회하기가 벅차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는 분명히 구조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신자를 대충 가르치다가 ‘나라 만들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동북아, 한·중·일 세 나라를 보면 한국은 참 불쌍하다. 고구려 신라 백제의 균형이 무너지고, 고구려 구성원이었던 거란족, 말갈족, 몽골족, 만주족은 고구려가 신라에게 망하자 뿔뿔이 흩어져서 각각 요나라, 금나라, 원나라, 청나라를 제국단위로 경영하다가 중국의 한족들과 단위융합을 이루어 오늘의 중국이 되었다. 거란, 말갈, 몽골, 만주족은 중국족보다 고구려 중심이니 대한제국의 일원이 된다. 일본은 창세 이후 단 한 번의 외침을 받은 일 없이 지금 G7이라는 서방 선진국 7개국의 일원으로 우리나라와 다른 선진국이다.

우리는 지금 나라의 틀을 바꾸어 보려고 한다. 북한을 어르고 달래면서 남북관계를 좀 가까이 해보려하지만 북한이 호락호락 우리 품에 들어오겠는가?

다 부질없는 일, 안타까울 뿐이다. 지난 70년 동안 보수집단들이 제대로 나라를 경영하지 못했으니까 체제변화라도 시도해 보려는 것 아니겠는가.

이토록 나라 사정이 엄중하다. 자칫 지금 정권이 실패로 끝나게 된다면 나라 사정이 더 어려워지고 우리는 동북아가 아닌 동남아 꼴이 되어버릴 수 있다. 교회여, 전문성 없는 목사들이여, 신자 우습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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