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3:1~7

“적절한 책망은 사람을 각성케 합니다. 그러나 과도하거나
무조건적인 책망은 오히려 의욕을 상실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책망 속에는 반드시 희망과 격려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 허 달 원 목사
여주소망교회 담임

◈ 월 : 계속되는 일 / 여호수아 13:1~7

본문은 가나안 정복이 전체적으로는 이루어졌으나 아직도 정복하고 처리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하나님의 일은 나이가 들어도 쉼이 없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많아지면 자연히 일을 그만두고 쉬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나이와 관계없고 다른 조건과도 관계없이 계속됩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나이나 다른 여건을 핑계로 그만두고 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노인장 여호수아를 본받아 우리의 숨이 다하는 날까지 충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2)얻을 땅의 남은 것은 매우 많이 있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정복전쟁은 끝났으나 부분적으로 아직 정리가 덜 된 땅이 많이 있습니다. 이 땅은 각 지파별로 꾸준히 정리하여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이미 사탄의 세력을 정복하셨지만 우리는 생활 구석구석에까지 복음의 승리가 미치도록 계속 싸워야 합니다. 3)정복한 땅을 분배해 주어야 합니다. 땅을 무력으로 정복했다고 해서 그것이 완전히 이스라엘 민족의 소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 지파에 분배해 주어 기업으로 삼게 하고 그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완전한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은혜를 잘 관리하여 생활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 기도 : 받은 은혜를 끝까지 잘 관리하여 체화된 믿음의 생활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 화 : 갈렙의 신앙 / 여호수아 14:6~15

갈렙이 자신이 정당하게 차지할 기업에 대하여 요청하는 이 기사에서 참된 신앙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하나님을 온전히 좇았습니다(6~9절). 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으로 나섰을 때 마음속에 성실하게 정탐하여 보고하였고 함께 정탐했던 형제들처럼 불신앙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굳게 믿었습니다. 2)8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서슴없이 나섰습니다(10~11절).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강건하며 늘 젊은이다운 기상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3)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능치 못할 일이 없음을 믿었습니다(12절). 그는 말씀에 입각하여 능력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에 입각하여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진정으로 원하고 있습니까? 그러면 갈렙의 참된 믿음을 본 받아야 하겠습니다. 4)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약속한 바를 새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상기시켜 허락을 얻어내었습니다(13~15절).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약속이지만 개인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일단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와 협의하고 모든 순서를 밟아 기업을 얻은 것입니다.
▶ 기도 : 갈렙의 신앙을 본받아 큰 축복의 사람이 되어야 하소서. 아멘.


◈ 수 : 유다 지파의 기업 / 여호수아 15:1~63

유다 지파에게 분배된 땅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게 됩니다.
1)유다 지파가 맨 먼저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유다는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지파입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땅을 얻지 않았습니다. 남쪽에 있는 산지를 주셨기 때문에 그 땅을 차지하려면 쉽지 않습니다. 신앙인들은 다른 형제들의 사정도 고려하여 자기 몫을 정해야 합니다. 2)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땅을 분배하였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나이 많은 갈렙에게 손쉬운 땅을 분배하겠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가장 강한 적의 땅을 주었습니다. 우리도 교회나 가정이나 직장 사회에서 인간적인 조건에 사로잡히지 말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해야겠습니다.
3)예루살렘 거민인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다윗 왕 때가지 예루살렘을 완전히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맡은 과제를 완전히 처리하지 못하면 오래도록 눈엣 가시로 남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죄악의 세력을 완전히 쫓아내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오래도록 우리를 괴롭히는 가시로 작용할 것입니다.
▶ 기도 :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바를 굳게 믿고 죄악을 정복해 나가게 하소서.  아멘.


◈ 목 : 요셉 자손의 기업 / 여호수아 16:1~17:13

요셉 자손이 얻은 기업에 대하여 알 수 있습니다. 1)요셉의 자손은 두 지파의 기업을 얻었습니다. 요셉은 선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신앙을 이어받은 훌륭한 신앙인이며 이스라엘 자손의 번성에 크게 역할한 위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자손은 큰 복을 얻어 두 지파의 명분을 얻어낸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2)므낫세 자손의 기업 중에서 에브라임 자손을 위하여 구별한 기업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므낫세보다 에브라임을 더 축복하셨습니다. 인간의 견해로 볼 때 장자인 므낫세에게 큰 몫을 할당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관습을 내세워 결정할 것이 아니라 고요히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하겠습니다. 3)가나안 사람들을 모두 쫓아내지 않고 종으로 거하게 하였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다 쫓아내지 못하여 가나안 사람들이 그 땅에 거하였으나 점차 이스라엘 자손이 번성해지자 그들을 종으로 부리며 함께 거하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이방 백성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땅에 거하기로 결심하는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며 할 일을 마련해주어 받아들이는 태도는 후에 신약시대에 와서 이방 선교의 역사에 연결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기도 : 우리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깊이 살피게 하소서. 아멘.


◈ 금 : 요셉 자손의 불만 / 여호수아 17:14~18

본문은 요셉의 자손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불만을 가지고 여호수아에게 상담하는 내용입니다. 1)그들의 불만은 정당한 것이었습니다. 요셉 자손은 큰 복을 받아 두 지파의 명분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기업을 한 분깃만을 받게 되자 크게 실망했습니다. 정당한 불만은 적절한 경로를 통하여 표현해야 합니다. 그들은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자기들의 권리를 요청하였던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불만을 솔직히 말하여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혼자서 혹은 몇몇이서 입방아를 찧다가 결국 커다란 분쟁을 빚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당한 불만은 적절한 경로를 거쳐 표현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2)여호수아는 요셉 자손에게 스스로 개척하도록 권유하였습니다. 신앙의 개척정신은 성숙한 신앙인들에게만 허락된 의무요 특권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의존적인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까? 스스로 개척하는 자세를 가지고 신앙의 깊은 자리에 들어서야 하겠습니다. 3)여호수아는 그들에게 격려해 주었습니다. 지도자는 백성들에게서 가능성을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근거로 신앙적인 격려를 해주어야 합니다.
▶ 기도 : 스스로 개척하는 신앙인이 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게 하소서. 아멘.


◈ 토 : 일곱 지파에 주는 권면 / 여호수아 18:1~10

유다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르우벤과 갓 지파를 제외한 나머지 지파가 기업의 분배를 얻지 못하여 여호수아는 이들 지파에게 권면을 하고 있는 본문입니다. 1)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취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고 책망하였습니다. 적절한 책망은 사람을 각성케 합니다. 그러나 과도하거나 무조건적인 책망은 오히려 의욕을 상실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책망 속에는 반드시 희망과 격려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절망적인 책망이 아니라 희망적인 책망을 했던 것입니다. 2)대표자를 선정하여 땅을 답사하고 지적도를 그려오도록 하였습니다. 부정적이고 열심 없는 백성들에게 땅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용기를 자극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우리는 실제로 은혜의 세계를 둘러보고 맛보았습니까? 아니면 나태한 신앙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까? 3)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제비뽑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라는 의식을 가지고 생활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람, 제도, 관습, 법, 재물 앞에서라는 의식 가운데서 생활합니다만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 앞에서라는 의식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 기도 : 불신앙과 나태의 늪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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