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일본에게 제국을 빼앗겨버린 1910년 이후 우리는 겨우 1948년 8월 15일 유엔으로부터 유일 합법 정부 승인을 받으며 건국을 했다. 개국이다, 건국이다, 수립이다라는 말의 뜻은 똑같다. 그런데 “건국”이라는 용어를 문제시 하고 “정부 수립”을 고집하는 세력이 지난 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발언하기 시작했다. 건국이 아니고, 국가 수립도 아니며, 한반도 일부의 남쪽에 세운 나라를 “건국”이라 할 수 있느냐? 이 같은 주장을 하는 이들은 한반도 북쪽이 분단의 상태로 남아있는데 감히 건국이라 할 수 없다는 요구다. 정서적 분위기에서는 말이 되지만 사정상 각기 자유대한민국을 같은 해 8월 15일 문을 열었고, 북한은 인민공화국을 같은 해인 1948년 9월 9일에 세웠다.

‘건국이다, 정부 수립이다’라는 남북이 통일정부를 수립하는 수준의 단계에서 거론할 문제이지 그걸 앞당겨서 말하고, 더구나 대한민국 현 정부가 정부수립(건국) 70주년을 이렇다 할 행사도 없고 오히려 이를 부정하는 듯한 언행을 내놓는다면 그들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왜들 갑자기 그러는가? 그럼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인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런 저런 정돈되지 않은 논리를 펴면서 국민의 마음을 씁쓸하게 하는 자들이 누군가? 그럼 그들은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인지, 건국절인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그러는가? 남북한의 경계를 느슨하게 하고 싶어서인가? 남북 간 체제인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혼성으로 하고 싶다는 것인가? 도무지 알 수 없다. 혹시 국민 개개인들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좀 더 노력하자, 또 인내하자, 하면서 남북한이 다시 만날 수 있는 체제 극복의 역량, 또 세계 속에서 모범적인 국가 운영을 서로 해가는 것이다. 경제 튼튼히 하고, 인권 향상은 물론 70년 분단에서 오는 여러 형식들의 이질감 극복 등 각기 국민, 북쪽은 공민이라 호칭하던데 남북한 국가 구성원 8천만 명 가까운 개개인들로부터 저마다 한반도에서 태어난 것을 축복으로 아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A, B, C 순서를 따라서 서로를 향상시키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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