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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림의 영성 운동으로”한국기독학생총연맹, 지난 23일 창립 70주년 행사
정찬양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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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5호] 승인 2018.08.29  21: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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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주체운동의 정신 회복해 헬조선의 시스템
에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창조적인 젊은
활동가로 살아갈 것”

 

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8월 23일 오후 5시 30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기념 감사예배 및 축하마당을 개최, 70주년 기념 선언문을 통해 신자유주의를 넘어 생명살림의 영성운동을 펼쳐갈 것을 천명했다.

KSCF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선언문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 △학생주체운동 △에큐메니칼 운동 △치유와 화해를 위한 운동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운동 △신자유주의를 넘어선 영성운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KSCF는 70년 동안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이어온 것을 밝히면서 “우리 기독학생들은 학생주체운동의 정신을 회복해 헬조선의 기존 시스템에서 두려움 없이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창조적인 젊은 활동가로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교단, 사회선교기관, 타종교 단체 등 제단체와 연대 협력하는 에큐메니칼 활동을 지속시켜 갈 것을 제시, “화해와 일치, 상생과 연대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생명 정의 평화 운동을 강화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무엇보다 높은 청년 실업 등 많은 젊은이들이 ‘절망’을 말하는 때에 “신자유주의를 넘어선 영성운동, 이웃과 세상의 변혁을 위한 공동체적 가치로 두려움을 반드시 넘어서 살림의 영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배는 KSCF 이사회 서기 인영남 목사의 인도로 예장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설교했으며, 2부 축하마당 순서에는 축사와 공연, 70년의 회고 및 70주년 선포 등으로 이어졌다.

한편 KSCF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세계학생기독연합(WSCF)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 구축과 대화’ 프로그램이 지난 17~24일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호주와 캐나다, 홍콩, 인도, 일본, 미얀마, 파키스탄, 스리랑카, 대한민국, 타이완 등 10개국의 학생기독운동 대표들이 참석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반도를 비롯해 세계의 평화를 위한 걸음에 기독 학생들이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KSCF 70주년 행사에 앞서 WSCF 아시아태평양 지역 참가 학생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WSCF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무 수지타 수나(인도) 청년은 “한반도의 평화는 세계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DMZ을 방문하는 등 우리가 어떻게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가야 할지 배우고 생각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WSCF 아시아태평양 지역 학생들은 ‘평화 구축과 대화: 평화를 향한 예언자적 부르심’ 선언문을 발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곳곳에 여전히 남아있는 고통과 아픔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남한과 북한의 지형 모두에 크게 영향 미쳐온 해방과 자유, 통일을 위한 모든 역사적인 노력들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모든 사람이 함께 평화의 과정에 일조할 수 있도록 ‘평화를 만드는 이’가 되어야 함을 배웠다”면서 “이러한 ‘평화 만들기’ 또는 ‘평화세우기’에는 진리와 사랑,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라는 생명을 주는 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KSCF 총무 장병기 목사는 “KSCF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출발한 운동으로, 창립 당시인 1948년은 남과 북이 정부를 수립해 분단이 고착화된 시점이다. 분단됐던 한국의 역사에서 출발한 KSCF가 이제는 새로운 시대에 평화통일 원년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SCF는 1948년 출범한 이후 현재 회원권을 가진 22개 나라와 1개 준회원국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복음화 단체이며, KSCF는 우리나라 6개 교단(기장, 감리교, 예장 통합, 성공회, 복음교단, 구세군)이 참여하는 연합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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