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찬 목사
아름다운교회 담임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지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때론 자존감에 상처를 입을 수 있고 마음에 부담이 쌓일 수 있으며 인내의 한계를 시험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는 신자는 이타심을 우선으로 살아갑니다. 주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29-30)고 하셨습니다. 겸손은 영광스런 자존심입니다. 이는 신자가 겸손으로 행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분의 임재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면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7가지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1.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공동체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여깁니다.
교회는 주님의 피로 세운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로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러나 지상 교회는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 배운 자와 적게 배운 자, 부자와 가난한 자, 건강한 자와 지체부자유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진정한) 교회는 많이 배운 자, 부자, 건강한 자가 연약한 다른 지체들을 끌고 밀면서 함께 주님의 몸을 세워갑니다. 성경은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27),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고 했습니다. 그 어떤 전술전략도 자기가 속한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보다 나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임을 인지했다면 겸손히 섬겨야 할 것입니다.

2.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공동체의 지체들을 비판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데에는 빠르지만 자기가 비판받을 경우에는 변명으로 피해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비판이 자존감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건설적인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비판하는 순간 그는 그 비판으로 마음을 닫을 뿐만 아니라 다시는 그 공동체에 발을 들여놓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공동체는 세상 공동체와 달리 그 어떤 것도 담보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 7:1-2),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롬 14:1)고 했습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호의와 사랑으로 지체를 대해야 합니다.

3.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지체들의 잘못을 덮어줍니다.
사람들이 지체들의 잘못(실수)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에는 듣는 것보다 더 많이 말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실수하게 되면 그 실수를 누군가에게 말하고 용서받으려는 심리가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성경은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32),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골 3:13-14)고 했습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지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뿐만 아니라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덮어줍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