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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 준비의 복음서로요한복음 탐구(탐색)
조효근/본지 발행인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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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6호] 승인 2018.09.05  05: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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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은 세속언어로 표현하면 “의외성이 너무 많다”. 서구 신학에 익숙한 식자들은 대개 헬레니즘밖에는 모른다. 조금 영민할 경우 세미티즘에 접근하는 정도다. 헬레니즘에서 영지주의가 있으나 그것들은 그리스와 인도사상의 복합체 정도에 머물기 쉬운데 인도사상은 단순하지 않다. 히말라야 정수리에 올라, 또 파미르고원 가장 높은 봉우리에 서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면 북동쪽 해 뜨는 지대가 보인다. 그쪽에서 형성된 노자와 장자 사상은 인도의 힌두사상과 별개의 요소를 더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헬레니즘보다 히브리나 세미티즘, 곧 셈어 사상, 또 이집트는 물론 아라비아 등지의 사상들과 조화를 이루기가 좋다.

요한복음에서 21장 25절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것은 요한복음의 신학적 흐름과도 얼마간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어떤 학자들은 요한복음의 저자보다 한 세대쯤 후에 등장한 요한복음 저자의 또 다른 ‘애제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동의한다. 그럴 것 같아 보였다. 염치가 없고, 무모해 보이기도 하고, 생물학적으로는 당돌해보이기도 하니 요한복음 저자가 기다리고 있는 요한복음류의 후학이라는 확신이 있다. 요한복음은 바울의 기독교 신학처럼 단정적 마침표를 찍는 책이 아니고 미래시대를 대비하며 책(복음서)의 결론을 유보하고, 나(요한복음 기록자)보다 자신 있는 자들은 요한복음 22장을 이어서 기록해도 좋다는 인물이다.

요한복음 저자는 늘 그랬다. 그는 당당했다. 그는 예수 곁에서도 나는 어린아이입니다, 하는 식으로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가 십자가 사건의 예루살렘에서 활동했고, 베드로나 가룟 유다에 대해 그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쏟아질 만큼 비난성 지적을 하기도 했고, 바울의 신학적 발언에 대해서는 “나 못 들었는데…” 하는 식으로 흘려보내는 자신감도 보여준다.

그리고 요한복음 내용으로 볼 때 요한 저자는 예수 전문가들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요한복음서는 곳곳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예수 십자가에 동의하고 그 경험, 또 그에 뒤지지 않을 삶, 자기 소멸의 소유자(요 6장 참조)가 아니면 안 된다고 고집하는 사람, 따르던 자들이 모두 흩어져가고 있을 때 “너희는 가지 않을 거지?”라고 급한 비명을 지르는 것마저 감당해야 하는 치기를 보이는 예수(요 6:67)를 표현할 줄도 아는 민첩성을 가진 사람이다. 아마도 그는 예수 다시 오실 날을 위해 남겨두신 제자인가보다. 그도 그럴 것 같다. 다시 오마 하셨던 예수는 역사 무대 위에 다시 오실 그날이 남아있는데, 그런데 위기가 올 것도 그는 안다.

2천 년 전 유대 땅에는 오실 수 있었던 메시아 예수가 다시는 이 세상에 오실 수 없도록 20억 명의 지구 위의 예수 믿는다 하는 자들의 봉쇄전략 때문에 오실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고 그는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그 증거로 아직도 “미공개복음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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