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설 > 기자수첩
명성교회, 결자해지 할까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676호] 승인 2018.09.05  06:05: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한여름의 폭염이 끝나니 가을 바람이 서늘해지기도 전에 가을 장마로 우리를 또 한번 정신없게 만든다. 8월이 그렇게 지나니 성큼 다가온 9월, 그리고 추석의 연휴가 마음을 분주하게 하고 있다.

그런데다가 9월 총회가 바로 10일부터 추석 연휴 때까지 교단마다 3일 혹은 5일씩 진행되는 분주한 일정 앞에 있다. 각 교단들은 저마다 현안을 처리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각 교단의 이슈 중 단연 주목되는 부분은 통합 총회다.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가 연일 시끄럽게 교단 안팎에서 들끓고 있는 상황인 것은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게다.

한 교계 단체는 예장 통합 재판국이 김삼환, 김하나 부자 세습을 명성교회가 강행한 것에 대해 “합법”이라 판결하면서 부른 교계의 혼란, 사회의 지탄을 언급하면서 “직계 세습이 아니고서는 덮을 수 없는 금전적 비리와 사회적 범죄의 그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며 “비자금 및 비위사실과 관련하여 확보된 근거를 토대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정화운동 본부장인 강동인 목사도 두 목회자와 장로들에게 띄우는 공개서한을 통해 ‘지금 이 시점에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하여 결단을 내린다면 “모두에게 기쁨이 되고 교계와 사회에도 아름다운 덕이 되고, 두 목사님께도 복이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

강 목사는 이 공개서한에서 “명성교회는 목사, 장로, 공동의회, 노회, 총회의 소유가 아닙니다. 오직 우리 주님 예수의 영광스런 몸임을 인지하고 교회를 섬김의 지체된 위치를 꼭 지켜 행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관계된 자들이 이런 간절한 한국교회와 성도, 목회자들의 열망을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독불장군식으로,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관념에 사로잡혀서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역사에 씻지 못할 과오를 남길지 주목된다.

양승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460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16길 73-6(연건동)  |  대표전화 : 02-3676-3082~5  |  팩스 : 02-3676-3087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483  |  등록일 : 1988.5.31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효근  |  이메일 : dsr123@daum.net
Copyright © 2013 들소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