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세습” 문제가 자칫 엉뚱한 화근이 될 수 있다. 먹잇감을 찾는 하이에나의 상상력에 도움을 주다가 결국은 집안이 통째로 쑥밭 되는 수가 있다.

문민정부 시절부터 손 좀 볼까 싶다고 했던 “교회재벌” 이야기다. 아직도 우리는 가끔씩 은어 비슷한 동작을 취하고 있다. 제3공화국과 유신시대에 많이 해보았던 은어, 농아인의 수화, 또는 밖에 나가 공중전화 사용하기 등등…. 요즘은 갑자기 등장한 “촛불정권”의 적폐몰이가 만만치 않으니 사람들이 그래도 조심조심한다.

명성문제로 통합교단 총회가 제1KBS 저녁 9시 뉴스에 대문짝만큼 크게 나타날 때, 그 순간 아, 우리 교회들이 걸려들기 직전이구나. 그 뉴스시간 앵커 하는 말 “세습 350개 교회”라고 했다. 그 350개 처 교회는 관계기관이 주판알을 튕겨본 교회들일 것이다.

세습이라지만 아버지가 신자 100여 명 모인 교회를 아들에게 넘겨준 일을 “세습”이라고 하지 않는다. 서양이나 영미 등 유럽에서는 세습 없다. 그들은 아들이 아버지 목회를 이어받으면 가문의 영광이라고 한다.

우리 한국도 100여 명 모인 교회는 아들이 이어받아 목회했을 때 이를 세습이라고 하지 않는다. 왜, 평생 목회하다가 자식에게 물려주면서 자식의 앞날까지 멍들게 하는 목회자들이 있을까?
그들은 인생을 모르거나 예수를 도무지 모르는 사람들이 분명할 것이다. 어쩌다가 신자 몇 만  명 모으고, 호황을 누린다 해서 그때 만진 재산들(인물이나 재물)이 마지막까지 자기 명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제발, 적폐권력의 포화를 당하거나 해서 집안 망신시키지 말고 적당히 해라. 만사형통 너무 믿지 말고, 또 적폐의 주홍 글씨 받지 않더라도 교회라는 것 우습게 보는 풍조를 만들면 예수의 교회에 큰 누를 끼치는 줄 알고 어느 선에서 퇴로를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박 정권 때 무사했다고 만사형통일 수 없다. 공산당에게 걸려들어 보라. 그들 절대 사회주의의 눈에 “예수 재벌교회”가 무엇으로 보일까를 한번쯤 생각해 보면서 제발 퇴로를 찾고 전국교회 앞에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큰 절 한 번 하고 뒤란으로 떠나거라.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