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들소리문학상-수필 부문 신인상 오수강 목사 수상

▲ 본사 제17회 들소리문학상 신인상에 당선된 오수강 목사에게 상패가 수여됐다. 왼쪽부터 오수강 목사 사모, 오수강 목사, 조효근 본지 발행인, 민영진 심사위원.

“요양원 운영을 실제로 하고 계시니, 이곳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회의 복지 실태와 희노애락의 인생 이야기가 삭막한 사람들 속에 감동을 주기 바란다.”

본지가 제정한 제17회 들소리문학상 수필 부문에 당선된 오수강 목사(필운그리스도의교회, 강화요양원)를 향해 민영진 심사위원은 이렇게 당부했다.

9월 13일 오전 강화요양원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민영진 심사위원(시인)은 “수필문학이란 말이 좋아서 물 흐르듯이, 또는 붓 가는 대로라고 하지만 그런 경지란 쉽지 않다”며 “옛 시절에는 십대에 시를 쓰고, 이십대에 소설, 삼십대에 희곡을, 수필은 장년기에 이르러서라 했는데 그런 시대에는 붓 가는 대로라 했다. 붓 가는 대로는 선경에 이르렀다 해야 한다”며 수필의 지경을 소개했다.

민 박사는 그러면서 “오수강 목사님이 요양원 운영 중에서 경험한 인생 이야기를 담은 수필을 당선작으로 뽑았는데, 이 작품에서는 군 생활과 엄격한 목회자 생활의 긴장감이 그대로 이어지는 난처한 정서를 절제하면서 한 편의 작품으로 만드는 열정에 동의를 표한다”고 평했다.

이어서 “높은 수준을 지향하는 문장력으로 승부하는 수필 장르에서 더 많은 필력을 쌓아주고, 더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지 발행인 조효근 목사는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면서 “문학을 통해 인간성 함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 문학 장려와 창달에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되어 수필 신인상에 당선된 만큼 더 발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축하했다.

오수강 목사는 “부족한 사람에게 귀한 상을 주시니 감개무량하다”면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요양원에서의 일들로 지쳤었다”며 “이곳의 일상이 힘들고 버겁지만 그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간 군상들의 내면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글로 표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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