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현재 전 세계 커피수입국 6위, 1인당 커피소비량 26위…왜 우리만의 커피문화가 없을까?

▲ 이종덕
비전북하우스 대표

‘양탕국’이라 함은 서양에서 들어온 파를 ‘양파’라고 하듯이 서양에서 들어온 탕국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비록 한자로 표기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단어로 커피를 말하는 것입니다. 홍경일 목사는 2005년 대한민국 하동 땅에 커피 문화 독립국 양탕국을 선포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커피문화를 발굴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하루에 약 80억 잔의 커피가 소비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현재 전 세계 커피수입국 6위, 1인당 커피소비량 26위인데 우리나라의 커피는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하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커피점이 대부분입니다. 홍 목사의 시도는 이러한 커피점들은 단순히 해외의 것을 도용 또는 벤치마킹에 의한 사업일 뿐 커피에 관해 우리가 누려야 할 진정한 문화적 가치와 지식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즉, 우리만의 커피문화가 없다는 것에 대한 도전의 의미입니다.

커피문화 마을 홍경일 대표와 커피문화원 정문경 원장은 필자와의 대화에서 커피에 대해 우리의 것을 찾으려면 커피에 대한 우리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커피가 언제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 어떻게 확산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활자화된 역사적 사실로 이면을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홍경일 대표와 정문경 원장이 <양탕국 커피가 온다>라는 책을 썼는데 제3장에 ‘카페 양탕국, 대한제국을 담다’에서 양탕국의 역사성을 연대기적으로 재미있게 그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섬세하게 기술하고 있어서 커피문화에 대한 지식을 업그레이드해 주고 있습니다.

그 내용 중의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최초로 마신 사람은?’이라는 퀴즈를 내면 정답은 ‘고종황제’이다” 입니다. 그러한 이유를 책에 다 기록해 우리가 너무 쉽게 마시는 커피에 대한 흥미와 새로운 지식, 역사적 사실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또 이 책에는 양탕국(커피)의 매뉴얼은 선명하게 레시피는 자세하게 제시해 주고 있어 앞으로 양탕국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는 양탕국 상표권을 취득했으며, 일본, 중국, 미국 등 수개 국에도 특허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광역시·도별로 문화원을 세워 커피문화를 전승할 것이고, 미션스쿨 및 문화 강연 등을 통한 경영방식으로 양탕국 커피 문화와 정신을 열방에 전하는 꿈을 담고 있습니다.

<양탕국 커피가 온다>에는 우리 양탕국 커피가 우리나라와 세계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은은한 커피향과 함께 읽고 싶던 책을 펼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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