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IMTC 아시아선교대회 성료-아시아 현지 선교사 43명 초청, 격려하고 도전 주다

▲ IMTC 김원교 이사장

“필리핀 출신인 저는 2012년 태국의 선교지로 파송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하시고 그의 길들을 더 가르쳐주시길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만든 많은 우상들이 있는 산 위에 사는 어린이들의 머리 가죽을 제 꿈에 보여주셨습니다. 꿈속에 제가 보았던 산은 현재 제가 사역하고 있는 곳 가까이의 산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음에 주리고 목마른 이곳. 어떤 이들에게는 예수에 대해 전하기가 정말 어렵지만 잘못된 신앙을 가졌기에 복음을 전파할 더 많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불교인들이고 일부는 무슬림입니다.”

국제선교훈련센터(법인이사장 김원교 목사, 이하 IMTC) 선교 10주년 ‘2018 IMTC 아시아선교대회’(준비위원장 김종현 장로)에 참석한 26살의 리안 사라비아 아벨로의 간증이다.

▲ IMTC선교대회

9월 16~20일 부천 참좋은교회에서 진행한 아시아선교대회에는 아벨로처럼 현지에서 힘을 다해 사역하고 있는 아시아 선교사 43명이 참여했다.

“하나님은 내가 어린이 사역을 하면서 맛본 의미 있는 여정, 그리고 기독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특권을 내게 주셨습니다. 내가 받은 영감과 날들의 가치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나는 내가 오늘날 한 것보다 더하도록 영감을 받습니다. 어쨌든 저는 저의 상태가 좋든 나쁘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리라고 기꺼이 확신있게 선포합니다.”(필리핀 출신 메리 크리스 뚜알, 캄보디아 사역)

“저는 심각한 결핵에 걸려서 걷지도, 먹지도 그리고 자지도 못했었습니다. 밤이면 저의 상태는 아주 안 좋아졌는데, 그때마다 어머니께서 ‘하나님은 너의 질병을 치료해 주실 수 있으시단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저를 고쳐주신다면 제 인생의 모든 날들을 주님을 섬기겠다고 약속했고, 어머니의 기도를 받고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아침에 저의 질병인 결핵이 깨끗하게 사라지고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제 인생의 모든 삶을 주님께 위임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미얀마 출신 탄 킴 카이, 본국 사역)

▲ IMTC 선교 10주년을 맞아 부천 참좋은교회에서 아시아선교대회가 있었다. 태국, 방콕, 미얀마 등 현지 선교사들은 이 대회를 통해 자신들이 사역이 얼마나 귀한지, 한국에서 많은 성도들이 기도로 협력하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선교에 더 매진할 것 다을짐했다.

“내가 약하여 아픔과 고통 가운데 있을 때 그는 나를 위로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생명 주신 날 동안 나는 그분을 위해 일하고, 섬기고, 그가 나와 내 가족에게 주신 그의 사랑과 축복을 나누기로 약속했습니다. 사역의 현장에서 보면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비기독교인 청년들보다 더 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응답해 주셔서 많은 청년들이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IMTC에 들어온 후에는 자연히 변해 가난한 자들과 고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움직여 하나님의 방법으로 보호하고 인도하고픈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한 고아원을 세우고 싶습니다.”(인도 출신 차왕 폰캄부, 본국 사역)

“5월 15일에 나다니엘이라는 이름의 강사가 탕자 비유로 아버지로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시는 하나님을 묘사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과 용서에 대해 들었을 때 설교자가 나를 향해 설교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이 내 온몸을 엄습하는 걸 느꼈습니다. 처음으로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과 용서를 받은 날입니다. 이후로 나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에 대해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미얀마 출신 레이 카 나잉, 본국 사역)

이들이 삶 속에서 자신의 신앙뿐 아니라 본국이나 아시아권에서의 사역은 버겁지만 ‘뜨거운 주님 사랑의 열정’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10년 만에 그동안 IMTC가 양성한 57명의 선교사 중 캄보디아 9명, 미얀마 11명, 인도 2명, 네팔 6명, 태국 4명, 필리핀 9명, 아이티 2명 등 총 43명을 초청하여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도전의 발판을 삼게 했다.

‘아시아를 그리스도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초청 선교사들은 매일 아침 경건회, 저녁 문화공연, 한국 찜질방 체험, 서울투어,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리고 대회 첫째날 오후에 열린 메인 선교대회에서는 김경술 목사(SIM 대표선교사)와 김원교 목사가 주강사로 나섰으며, 윤기순 목사(예성 총회장)의 격려사, 조용중 목사(KWMA 사무총장)와 김요한 선교사(둘로스네트워크 대표)의 축사가 있었고,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도 참여하여 축하 콘서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선교대회를 위해 IMTC 이사회는 모든 초청 선교사들의 항공료와 경비를 1:1 매칭으로 지원하며 연합하는 아름다움을 선보이기도 했다.

IMTC는 국내에서 선교사를 양성해 제3국으로 파송하는 비효율적인 방식을 탈피해 10여 년 전부터 선교지에서 선교사를 동원해 훈련하여 파송하는 전략을 선도해 왔다. 아울러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포럼, 국내 관광, 선교지 방문, 선교 10년에 대한 재평가, 선교사들을 위한 도전과 격려, IMTC 선교사의 정체성 확립, 네트워크 강화, IMTC 선교 전략적 가치 확장, 후원자 개발에도 힘썼다.

이번 대회에서 IMTC 원장 전은성 선교사는 “지난 한 세기동안 한국이 서구교회의 선교대상국에서 전 세계로 3만여 명의 선교사들을 보내는 급격한 성장과 변화를 경험했는데 벌써 그 속도와 힘의 저하를 우려하는 상황으로 돌아섰고 선교 동원과 자원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면서 “한국교회는 한정된 선교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선교전략의 수정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때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은성 원장은 “개 교회나 교단 혹은 한국인 선교사라는 한정적 범위 안에서만 주도적으로 협력하거나 지원하던 것에서 벗어나 좀 더 크고 넓은 하나님 왕국 가치의 차원에서 다른 나라 출신 선교사들에 대한 협력적 지원, 즉 선교사 양성, 파송, 지원, 관리 등을 더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실행하는 것이 성장 정체에 처한 한국교회가 취할 수 있는 좋은 선교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편 IMTC 이사장 김원교 목사(참좋은교회)는 주제설교를 통해 “아시아는 지구촌 육지의 20%를 차지하지만, 인구는 세계의 60%가 살고 있을 정도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라면서 “아시아 각 지역에 선교가 시작된 지 오래되었지만 아시아의 복음화율은 3%를 넘지 못하고 있다”며 아시아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원교 이사장은 “아시아 26개국 2,658 종족 중 40%만이 복음을 등고 있으며, 미전도인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라오스, 네팔 등”이라면서 “여기에 아시아 선교의 긴급성이 있으며, 아시아의 복음화 없이 세계 복음화는 완료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런 아시아 지역의 선교가 이뤄지기 위해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김원교 이사장은 “우리 자신이 복음을 믿고 성령세례를 받아야 하며, 하나님의 관점으로 아시아를 바라봐야 한다, 또 개교회주의를 극복하고 협력 선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김요한 선교사(둘로스네트워크 대표)가 ‘이슬람권 선교’, 강명국 목사(IMTC 이사)가 ‘한국교회 부흥요인’, 조샘 선교사(인터서브 한국대표)가 ‘비지니스 선교사역’, 나요엘 선교사(SIM)가 ‘수치문화권 선교전략’, 최현미 선교사(OM 한국대표)가 ‘아시아권 선교전략과 방향’, 이순증 선교사(의료선교사)가 ‘건강관리’, 한인옥 교수(성결대 객원)가 ‘가정관리’, 김승호 선교사(OMF 한국대표선교사)가 ‘아시아선교의 안목과 비전’을 주제로 강의함으로 매 시간 선교사들에게 도전과 함께 선교적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IMTC는 5개 교단 18개 교회를 실행이사회로 조직해 초교파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직 아시아를 구원하기 위한 사역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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