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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문제 신중히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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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8호] 승인 2018.10.03  09: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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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총회가 끝나면서 이단 및 이단성 결의가 어김없이 있었다. 그 중에 자체에서 ‘전혀 문제 없다’고 선을 그었음에도 타교단들에서 이단으로 결의해 추이가 주목된다. 대표적인 목회자가 한국기독교장로회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다.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함께 해 온 임보라 목사에 대해 통합 교단과 백석대신 교단이 9월 총회에서 이단으로 결의했다. 이에 기장 교단은 여러 교단들의 움직임을 읽고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몰이 광풍을 멈추라”고 촉구한 바 있다. “교단 소속 교회의 목회자를 문제시하는 사안은 먼저 본 교단에 정중히 문의하고, 당사자에게도 정중한 절차를 통한 소명의 기회를 보장해야 했으나 일체 그런 부분은 없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초로 일방적으로 이단 지정을 확정했다”고 비판했다.

통합 교단에서 이 문제가 다뤄졌을 때 형제교단이니 신중히 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단상담소장이 “8개 교단 이대위원장 모임에서 임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고 규정했다”고 설명하자 총대들은 그대로 받았다. 백석대신 역시 8개 교단 이대위의 보고서를 근거로 임보라 목사를 이단으로 결의했다.

한편 침례교단은 산하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를 두고 ‘이단 운운 하며’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이번 총회에서 “이단으로 볼 수 없다”고 결의했다. 김성로 목사는 지난해 합동에서 ‘집회 참여 금지’가 결의된 바 있고, 올해 고신에서 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기침의 항변은 “이대위가 김성로 목사에 대한 3년 동안의 조사 보고서를 제출했다”면서  “이대위는 김성로 목사가 성경과 신학의 해석에 오류가 있었지만 수정 보완을 했기에 이단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는 것이다.

자체 교단의 결의에 반하는 타 교단의 이런 결정이 반복되는 일에 대해 한국교회가 크게 문제시 하지 않는 풍토가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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