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재주 있는 대교회 풍 목회자들이 마치 유명 연예 기획사를 몇 개씩 운영하는 듯한 방식까지 동원하여 길 잃은 신자들을 싹쓸이 해가고 있다. 그러나 그런 히틀러의 군중 동원식, 스탈린 등 공산당들의 냉전시대 방식으로 21세기 기독교 신자를 길러낸다는 것은 시대를 배반하는 행위가 된다. 한국교회는 교회 조직 방식이 19세기 식을 뛰어넘지 못했다. 지금 유럽 교회에게 한국에는 10만 명 정도 신자가 모이는 교회가 여럿 있다고 하면 그들이 뭐라고 말하는 줄 아는가?

공산당 운동하는 사람들은 이론과 조직 학습을 얼마나 철저하게 하는 줄 아는가? 우리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좌파 운동가들에게 한국교회 조직 구조에 대해서 물어보라. 뭐라고 답해주는가?

어느 날 불교방송을 열었더니 수백여 명의 승려들이 유명한 철학교수로부터 난해한 철학강좌를 듣고 있었다. 그때 문득 우리 교회 목사들도 저토록 진지한 학습을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교회 신자들, 특히 목회자들이 공부 좀 해야 한다. 겨우 50년도 그 이전의 설교문이나 또는 인터넷 정보 따위를 짜깁기해서 설교를 하겠다고 덤비지 말고 설교뿐 아니라 자기 실력을 확인하고 다지기 위해서 공부를 했으면 한다.

요즘 경제 환경이 좋아지고, 국력이 향상되니까 좋은 책들 많이 서점에 있다. 번역도 매끄럽고 해서 언어의 벽을 어느만큼 대신할 수도 있다.

성경을 공부할 때는 헬라어나 히브리어, 가능하면 아람어와 아랍어까지 접근한다면 더 깊은 맛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어 정년을 훌쩍 넘었다 해도 젊은 날 경험을 뛰어넘는 생각의 세계, 상상의 세계가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펼쳐지니 역시 공부는 참 좋다고들 한다.

요즘은 심방도 옛날 방식이 많이 개선되었고, 미자립 또는 자녀 교육 등 고통도 전보다는 약간 나아진 목회자들이 공부에 가까이 다가가면 신자들의 마음도 흐뭇해질 터인데…. 쉽지 않은 말을 하다보니까 “네 놈이나 열심히 하라”는 핀잔도 걱정이지만 그래도 요즘 목회자는 공부 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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