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역사성과 인류의 타락 교리 변증

▲ <아담, 타락, 원죄>
한스 마두에미, 마이클 리브스 외 13인 지음
/윤성현 옮김/새물결플러스

“믿음이라는 옷은 아담과 원죄라는 실을 엮어 통으로 짠 옷이기에 그 한 가닥을 빼내려 한다면 옷감 전체가 풀려버릴 것이다.”

위기를 겪고 있는 아담의 역사성과 인류의 타락 교리를 변증하는 책이다. ‘덮어놓고 믿기’ 식이 아니라 여기에 제기되는 의문점들을 끄집어내고 15명의 복음주의 학자들을 통해 대답을 제시한다.

근대 이후 아담의 역사성과 타락 교리는 개인의 개별성과 주체성을 전면에 내세워 아담과 인류 전체의 연결고리를 부정하는 사상가들에 의해, 그리고 과학과 고고학의 발전에 의해 전면적으로 부정되어왔다.

현대의 많은 신학자들조차 아담의 존재를 신화나 은유로 이해하려는 경향을 노골적으로 내비치고, 그 반대편에서는 현대 과학이나 고고학의 발견을 완강히 거부하고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해석해 아담이 6천년~1만 년 전에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지금부터 꽤 오래 전(약 18만 년 전)에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가정 아래 그의 역사적 타락을 다룬다.

학자들은 신학적 판단과 신앙 양심에 비춰볼 때 아담의 역사성과 원죄 교리를 거부하는 것은 인류의 실존에 부과된 죄의 심각성을 약화시키는 것이며,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의 유일성과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다양한 신학교와 성경학교에 몸담고 있는 학자들이 조직신학, 역사신학, 성서신학, 목회신학적 차원뿐 아니라 과학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전공분야에서 원죄 교리가 갖는 함의들을 찾아 그것이 인류와 교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책은 전통적인 신앙을 고수하면서도 현대 학문과 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