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 농정개혁 촉구 기자회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농업, 농촌을 살리는 농정대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김기석, 교회협생명윤리위)는 10월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농업, 농촌을 살리는 농정대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며, 단식 농성장을 찾아 연대와 지지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앞에서 ‘국민 먹거리 위기, 농업적폐 청산과 농정대개혁 촉구 국민농성단(단장 진헌극, 국민농성단)’이 단식농성을 진행한 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농민·소비자·시민단체들이 농성에 결합하며 대통령이 실천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교회협생명윤리위는 농정 담당 장관과 청와대 비서관이 선거 출마를 위해 동시 사퇴해 5개월간이나 부재가 이어지는 것과 정부의 농정개혁에 대한 무관심을 질타하며 성명을 통해 “더 늦기 전에, 대통령이 직접 농정을 챙기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명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이전 정부의 농정에 대해 무관심, 무책임, 무대책의 ‘3무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대통령이 직접 농정을 챙기겠다고 농민들에게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회협생명윤리위는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직불제 중심의 농업 정책, 친환경생태농업 확대, GMO 완전표시제 실시 등 대통령의 농정개혁 공약은 사라져버렸고, ‘스마트팜’과 같은 기업과 관료 중심의 적폐농정이 되살아나 우리 농업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면서 “진정 우리 농촌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버리시겠습니까?”라며 절박함을 호소했다.

교회협생명윤리위는 “더 늦기 전에, 대통령이 직접 농정을 챙기기 바란다”면서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GMO 완전표시제 실시와 같은 농정개혁 공약을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진형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홍정 총무(교회협)는 인사말을 통해 생명의 가치가 훼손되어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명하고 농정대개혁을 통해 농민이 주인 되는 생명농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대하고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연대 발언에 나선 이세우 목사(교회협 생명윤리위 부위원장)는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농민들과 시민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전국의 교회들이 농업과 농촌을 지키기 위해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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