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연합 단체들이 몇 개 있다. 그들이 몇 년 전부터 분열과 재결합 이야기를 유언비어 비슷하게 뿌려댄다.

이제는 때가 됐다면서, 속은 셈치고 한 번 더 기대해 보란다. 그래, 그래서 금번에 또 실패하면 다시는 한OO, OO총 따위의 단체 만들지 말았으면 하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지금 남북한이 파격적으로 대화하고 있다. 정치적인 것이니까 더 두고 보아야 한다. 남북대화는 1972년 7.4 공동성명을 내면서 온 국민을 들뜨게 했었다. 그때, 우리는 곧 통일이 올지도 모른다 했었는데, 40여 년이 훨씬 지났는데 아직도 통일이 없다. 북·미 대화가 잘 풀리지 않으니 핵과 경제의 병합정책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북한 방송은 운을 떼기 시작했다. 남북이 문제 아니고 한국교회는 지금보다 더 성숙해져야 한다. 연합단체 꾸리는 것을 보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한다. 그거, 겨우 1년짜리 감투, 연합기관 회장인지 대표인지 하겠다고 박이 터지고, 공갈과 돈을 뿌려대고 속물 식 잔기술까지 동원하는데, 그러지 마라. ‘목사직’이 최고의 감투다. 목사는 그 비교 대상이 없는 감투라면 감투고 명예라면 명예다. 장로도 마찬가지다. 목사와 장로들이 모이고, 크고 작은 교단들이 모여서 교회가 사회를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를 깊이 생각하고 좋은 의견을 만들어내야 한다.

분단 70여 년인데다 북한의 핵무기가 분단의 현실과 민족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또 북한 선교와 그 억압된 인권현실을 비정치기구인 교회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한국 정부는 “북한인권”에 대해서 아무런 말을 못하는데, 왜 그러는가를 살펴보고 정부가 말하기 어려우면 교회가 대신 나서서 발언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교회는 남아도는 목회자들을 교회가 동원해 선교인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임지가 없는 목사들이 노동판을 기웃거리고 대리운전이나 하면서 살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 또 북한 선교를 위해 시급하게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교계 연합기관들이 해야 할 일이다.

12월 어느 날, 발전된 교계의 새로운 기관이 나온다니까 기도하면서 기다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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