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1-39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 류 현 옥 목사
동명교회 담임

◈ 월 :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삶  / 열왕기상 1:1-39

열왕기서에는 다윗이 나이 많아 죽을 날이 가까워지자 왕자들의 대난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솔로몬 시대가 도래합니다. 요압은 다윗의 일등공신이면서도 왕의 명령을 함부로 거역해 결국 솔로몬의 충신인 브나야 장군의 손에 의해 처형 당합니다. 브나야는 다윗으로부터 솔로몬을 왕위에 등극시키는 특명을 받습니다(33-35절). 이에 브나야는 ① 자신의 행하는 일이 여호와의 뜻에 합당하기를 소원합니다. 브나야는 다윗의 명령이라면 무엇이든지 순종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소망이 있었습니다(36절). 다시 말하면 ‘솔로몬을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치자로 지명하였노라’고 다윗 왕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했습니다. 브나야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을 소유한 인물입니다. ② 브나야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확신했습니다. 브나야 장군이 다윗 왕에게 충성한 까닭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37절). 그동안 하나님께서 내 주 왕과 함께 하심같이 솔로몬에게도 함께 하셔서 복을 내려 달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섬기는 믿음으로 목회자와 교회를 위해 충성하는 복 된 모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 정치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


◈ 화 :  솔로몬을 향한 다윗의 유언  / 열왕기상 2:1-46

다윗이 임종을 앞두고 어린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깁니다(1절). 아버지로서, 왕으로서, 아들에게 명령하는 것입니다. ① 힘써 대장부가 되어야 한다고 명령했습니다(2절). 아버지가 옆에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이제는 홀로 강한 왕이 되어 이 나라를 통치해야 합니다. 그래서 ‘너는 대장부’가 되라고 유언하는 것입니다. 대장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강하게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 인생을 승리로 이끌어 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②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라고 명령했습니다(3절). 다윗은 한평생 하나님과 더불어 살았습니다. 그런 그가 솔로몬에게 말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라”. 내 하나님이 아니라 ‘네 하나님 여호와’라고 강조합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모세의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은 바로 너의 하나님이시다! 이 믿음을 자녀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부모의 사명입니다(4절). 복된 인생을 살아가는 비결은 한가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그 길로 행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삶을 사는 여러분의 인생에 변함없는 영원한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이 넘쳐나길 축원합니다.
▶ 기도 : 담대한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소서! 아멘.


◈ 수 : 민족을 위한 솔로몬의 기도  / 열왕기상 3:1-28

솔로몬이 여호와께 일천 번제를 드리기 위해 기브온으로 올라갔습니다. 아직은 성전을 짓지 않았기 때문에 산당에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기브온은 산당이 매우 컸으므로(4절) 일천 마리의 제물을 한 번에 드렸던가 아니면 수백 마리씩 몇 번에 나누어 일천번제를 드렸을 것입니다. 이렇게 일천번제를 드리고 잠들었는데 여호와께서 꿈에 나타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5절) 하십니다. 이에 솔로몬이 이렇게 기도합니다.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7- 9절). 솔로몬은 ‘주의 백성’이라고 고백합니다. 자기의 백성이 아니라 주님의 백성을 위해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매우 흡족해 하십니다(10절). 사실 솔로몬이 구할 것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나 솔로몬은 자신의 사욕을 위하지 않고 주님의 백성을 위해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총명한 마음(지혜)과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광의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십니다(11-13절). 주님의 영광과 주님의 나라를 위하는 그 기도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며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화까지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기도 : 대통령에게 이 백성을 잘 이끌어갈 지혜를 주시옵소서! 아멘.


◈ 목 :   이스라엘에 태평성대가 열리다 /  열왕기상 4:1-34
다윗이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이런 유언을 했습니다. ‘네가 만일 여호와의 명령을 잘 지켜 행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총이 끊어질 것이다.’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은 솔로몬은 유언에 따라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받은 지혜로 엄청난 부와 영화를 누리게 됩니다. ① 이스라엘이 심히 번성했다고 했습니다.(20절) ‘이스라엘이 바닷가의 모래같이 번성할 것이라’는 말씀은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으로 그 후 1000년이 지난 솔로몬의 시대에 와서 완전히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② 솔로몬 시대에 평화가 이루어졌습니다(24절). 솔로몬이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그 나라들이 솔로몬에게 조공을 바쳤습니다(21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만큼 높이셨다는 말씀이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말씀대로 큰 복을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③ 백성이 행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25절). 이제는 대적들에 대한 공포가 사라졌고, 오히려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과실을 먹으며 평안히 거할 수 있는 태평세월을 맞이한 것입니다. 이러한 평안이 여러분 가족 모두에게 넘치시길 바랍니다.
▶ 기도 : 우리 나라에 핵이 없는 평화와 번영이 펼쳐지게 하소서! 아멘.


◈ 금 :  성전건축은 기독신자의 큰 사명 / 열왕기상 5:1-18
솔로몬은 성전 건축하는 일을 가장 큰 사명으로 생각했습니다. 성전을 건축할 때 일꾼의 수가 삼만 명, 짐꾼이 칠만 명, 감독관이 삼만 삼천 명입니다(13, 5절, 16절). 성전을 건축하면서 아주 감동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① 이방인들이 성전 건축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솔로몬은 이방인인 두로 왕 히람에게 레바논의 백향목 나무를 요청했고(6절) 히람은 모든 요구를 쾌히 수락해 주었습니다(7-8절). 이방인으로 하여금 성전 건축에 중추 임무를 담당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장차 메시아가 오실 때, 이방인들도 그 구원에 참여케 하실 것을 미리 보여 주신 것입니다. ② 솔로몬은 평안할 때에 성전을 지었습니다. 전쟁으로 나라가 어수선할 때는 성전을 짓지 않았습니다(3절). ③건축하는 인력들의 가정을 지켜주었습니다. 솔로몬은 인부들에게 한 달은 레바논에서 일하게 하고, 두 달 동안은 집에서 아내와 자녀들과 화평을 이루도록 배려했습니다(14절).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귀한 일이지만 여러 가지 시험거리가 찾아옵니다. 이런 문제들을 지혜, 기도, 믿음과 사랑, 그리고 사명감으로 주님을 바라본다면 우리도 주님의 영광 중에 전을 아름답게 건축할 수 있습니다.
▶ 기도 : 우리의 심령에도 성령님의 전을 세우게 하시옵소서! 아멘.


◈ 토 :  성전은 평화를 누리는 요람입니다 / 열왕기상 6:1-38
솔로몬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평안, 영혼에 흘러 나는 평안을 위해서 혼란스런 시기에 성전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7절에는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라고 했습니다. 성전이란, 모든 사람이 찾아와 안정과 평안을 찾고 돌아가야 할 곳입니다. 교회에서 불협화음이나 다툼, 분쟁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에서 불화한 일들이 있습니까? 물론, 생각과 마음이 완전 일치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뜻을 버리고 주님의 뜻을 구하여 일을 처리한다면 충분히 하나 되어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 건축하는 솔로몬에게 ‘성전을 건축하였으니 복을 주겠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율례를 행하며 나의 모든 계명을 지켜 행하면 복을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12절). 다시 말해 성전 건축은 그 자체가 복된 것이 아니라 성전을 세움으로써 백성이 하나님을 더 사모하고 율례를 따르며 영광된 삶을 살 때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봉사하는 성도들이 상부상조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23절). 이와 같은 은혜의 역사가 여러분이 섬기는 교회마다 충만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 기도 : 믿음, 소망, 사랑이 넘치는 평화로운 교회로 세워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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